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래지향아빠 Feb 01. 2024

15년전 월세20만원 냈던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의 Story



2008년 대학교 3학년 시절 공부보다는 노는 것에 미쳐 학점이 2점 초반이었던 시절.

등교 편도 1시간 20분.



2점 초반대의 학점으로는 취업이 불가했기 때문에 1학기 진짜 열심히 해서 학점을 끌어 올리자는 목표로

부모님께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여 학교앞에서 자취를 한 적이 있습니다.



넉넉치 않은 환경 때문에 부모님께 큰 부담을 드릴 수 없어 부동산에 나온 매물 중 가장 싼

보증금: 100만원 / 월세: 20만원의 집에서 6개월간 지낸 적이 있습니다.



해당 주택은 단독주택 형태로 저와 같은 학생이 6명이 공동의 마당을 사용하며, 

개별 미닫이문으로 분리 된 형태의 주거 3평 남짓한 방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당시 집과 유사한 이미지


돈 없는 서러움. 진짜 아프더라



6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화장실, 방에 항상 있는 개미떼, 바퀴벌레가 나오는 열악한 환경

그리고 낮은 보증금의 월세였지만 당시 주인 할아버지는 굉장히 까다로운 분이셨습니다.



집이 방음이 안 되고,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던 구조여서 늦은 귀가, 집에서의 전화 통화, 친구를 데려오거나 했을 때 항상 잔소리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집에 들어가도 마음도 편치 않고 열악한 환경이 싫어서 아침에 학교로 가서 밤 늦게 잠만 자는 목적으로 들어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꼭 나중에 돈을 벌어서 월세살이의 돈 없는 서러움을 느끼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살 내 집을 하루라도 빨리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이때 했습니다.



이 집이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이었기 때문에 곧 철거, 이주, 착공, 준공이 되어 아파트가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꼭 돈을 모아서 나중에 이 지역 아파트에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잣돈부터 만들려면 안 쓰는 방법 밖에 없더라



2009년 첫 취업을 시작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비를 극한으로 줄이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 (교통, 통신, 식대 등)으로만 유지하며 월급의 80% 이상을 저축하며 정말 악착같이 돈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9년여 동안 악착같이 모은 시드머니를 가지고, 대출까지 활용해 서울의 24평 아파트를 마련하고, 그후로 3년후 갈아타기 전략을 통해 100/20에 살고 있었던 그 동네 흑석뉴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을 이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계기가 되어 실거주 한채에 만족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자산을 더 늘릴 수 있을까? 월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을까를?를 고민하고 상업용부동산, 경매, 재개발, 아파트 투자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늘려 계속 투자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로부터 연락을 받아 소개 된 집 촬영 장면


이 과정을 지나면서 느낀 것



1)목표는 무조건 구체적이어야 한다.


예) 한강변 아파트에 살고 싶다 (X) 

→ 이촌동 첼리투스, 갤러리아포레, 원베일리, 아크로리버뷰에 전면 한강뷰가 나오는 몇평, 몇동,층,몇호에 살겠다


2) 달성의 시기가 있어야 한다


예) 월세 1000만원을 받겠다.

→ 어떤 상품 (아파트, 빌라, 공장, 상가, 꼬마빌딩)으로 언제까지 월세 1000만원을 세팅하겠다.



뜬 구름 잡는 목표, 말 뿐인 목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할 수 있는 시기가 명확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 대상, 달성 시기 이 2가지가 명확하게 있어줘야 내가 얼마를 벌어야 하는 계산이 서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가 나오고 필요한 공부와 노력이 정의 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10년뒤 목표


목표로 하는 신사동 꼬마빌딩


"사람은 그린대로 살게 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저의 10년안의 자산적인 목표는 강남 꼬마빌딩 1채를 매입하는 것입니다.


그 목표가 공허한 외침이나 망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목표로 하는 가격대의 강남 꼬마빌딩 하나를 정하고, 2달에 한번정도 시간이 생길때마다 직접 가서 목표를 시각화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힘이 빠지거나 실행력이 흐트러질때 목표를 이룬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을 다잡으려는 노력을 합니다.

목표가 확실이 있어여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Plan이 나오고, 목표 점검을 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강남 건물주가 되고 싶습니다.

아니 될 수 있습니다.

아니 꼭 될 겁니다.


모두다 원하는 목표를 시각화하고, 계속 노력하여 달성하기를 응원 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5살 아들과 임장을 다닙니다

이전 01화 5살 아들과 임장을 다닙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