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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상믿 Aug 15. 2024

여름 텃밭 고추로 고추청 만들기


오랜만에 텃밭에 나가 고추랑 깻잎 호박 가지 오이 등 텃밭 작물을 가득 따왔습니다. 오늘은 텃밭에 고추가 실하고 매운맛이 들어 한 바구니 따와 고추청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매운맛은 부담스러워서 텃밭에 심은 청양고추와 일반 고추를 섞었습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커터기에 넣고 갈아 줍니다.




유리병에 두 개로 나눠 담아줍니다.




한 병에는 멸치 액젓을 넣어주고



또 한 병에는 소주를 넣어줍니다.



정말 간단한 고추청이 완성입니다.

한참 텃밭에 고추가 실할 때 만들어 놓으면 음식 만들 때 두고두고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금 만든 고추청으로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 텃밭에서 막 따온 깻잎입니다.

제법 자라서 잎이 실해지고 있어 큰 잎만 따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조금 전에 만든 멸치 액젓으로 만든 고추청을 이용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고추청에 파, 마늘 넣고 간장, 고춧가루, 설탕, 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이 양념장 하나만 있어도 몇 가지 반찬을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깻잎김치

깻잎 2장씩 양념장이 잘 베이도록 켜켜이 발라 줍니다.



가지볶음

가지를 식용유에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한 번 더 볶아 주고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넣고 완성.



애호박볶음

애호박도 식용유에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주고 참기름과 깨를 넣고 완성



여름 텃밭에서 공수해 온 고추로 고추청을 만들어 놓으면 여러 가지 반찬에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오늘 반찬에는 멸치 액젓을 넣은 고추청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반찬을 만들었지만 소주를 넣은 고추청으로는 멸치를 볶거나 계란말이 할 때 넣어서 반찬을 만들면 맛이 깔끔하고 매콤해서 여름에 입맛 돋우는 반찬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텃밭에서 공수해 온 작물들로 오늘도 풍요로운 식탁이 차려집니다. 더운 여름이라 텃밭에 나가 작업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연이 주는 이 풍요로움이 좋아 땀을 흘리면서도 수확의 기쁨을 느껴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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