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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

by 케이시르 Jan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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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땅에서 바라본 하늘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다. 성경은 땅의 일은 분명하다고 쓰여 있으며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갈라디아서 5:19-21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육체의 일, 곧 땅의 일은 성경에 있는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것이 이러한가? 저것이 그러한가? 모두 따져보았을 때 성경에 있는 것이 모두 맞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성경을 보기 시작했다.


나는 이공계를 공부해 왔고 정답이 있는 것에만 몰두하고 정답을 해결하는 것에만 모든 정신이 집중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의심을 하고 비판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하지만 성경 앞에서는 정답도 비판도 나의 모든 사고도 무너뜨린 유일한 책이었다.


그럼 땅의 일 분명한 것을 보았으니 하늘의 일은 무엇이라고 쓰여 있는지 보기로 했다.


갈라디아서 15:22-23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하늘의 일은 분명하다고 하지 않고 열매라고 표현했다. 왜? 열매라고 쓰여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했다. 땅의 일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나쁜 행위들만 모아놓고 하늘의 일들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행위들만 모아놓았다. 처음에는 이것을 읽었을 때 살짝 불편한 마음이 찾아온다. 나도 제법 괜찮은 사람이고 나름대로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가 홀로 있을 때 하는 행위들을 보니 육체의 일들을 하고 있었다. 하늘의 일이라는 것들이 모두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가면 쓴 행동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내가 한 하늘의 행위들이 남들은 아무도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다.


그렇게 성경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의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성경은 대체 무엇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쓰인 책인지 나는 반드시 알아야만 했다. 그 이유는 내 앞에 성경책이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3: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성경에서 말해주고 있는 하늘의 존재를 알기 전에 우리는 땅의 일을 믿어야 한다. 땅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도 듣고도 믿지 않거나 다른 것을 말한다면 하늘의 일을 아무리 말해도 이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땅에서 바라본 하늘에 대하여 글을 썼고 앞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의 일에 대하여 글을 쓰려고 한다.


만약 "네가 누구기에 땅의 일을 말하고 하늘의 일을 말하느냐?"라고 말한다면 나는 할 말이 없으며 말할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나도 알 수가 없다.


누가복음 19장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주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아직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 새끼 한 마리를 풀어오라고 했고 "주가 쓰시겠다"라고 하시며 쓰임을 받았다. 주님이 나를 쓰셨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새끼 나귀는 자신이 쓰임 받았음에도 대체 왜 나를 타고 가시는 것이지? 주님을 타고 가는 길에도 내려 준 후에도 자격 없는 나를 왜? 끝까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나를 써 주신 것에 감사한 것이 전부이다.


주님께 쓰임 받은 자는 예루살렘의 입성하실 때 주님을 핍박하고 배반할 사람들에게도 주님과 함께 영광과 찬송을 받는 것이다.


하늘의 일을 말할 자격도 내가 쓰고 있는 것들이 맞는지 틀린 지도 알 수 없지만 나도 모르는 마음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다. 이제부터 하늘의 일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다. 가장 먼저 하늘의 일을 말하려면 성경이 사람의 생각으로 만들어 낸 책인지 신이 말해주고 알려준 것을 사람이 적은 것인지부터 확인이 되어야 한다. 만약 사람이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살포시 책을 닫아두어도 상관없다. 사람이 쓴 책은 세상에 둘 곳이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아무책나 읽어도 상관없다고 보는 편이다.




성경은 구약 / 신약으로 구분하고 있는 데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고 특별하다. 성경의 책 제목은 약속이다.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다.


사람이 책을 쓸 때 제목을 약속이라고 붙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왜? 약속이라는 제목을 쓰지 못할까? 지킬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쓴 글을 내가 지키기도 어렵기 때문에 함부로 약속이란 단어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성경은 정확하게 약속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제목부터 사람이 쓴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많은 여성들은 결혼 전에 프러포즈를 했는가? 에 대하여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프러포즈를 하지 않고 결혼을 했다면 일생에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나는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의미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프러포즈가 어떤 이벤트와 선물을 말하는 것인지? 남자의 약속을 듣고 싶은 것인지? 잘 구분이 되질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프러포즈때 했던 모습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남자는 없다. 변명은 한결 같이 그때와 지금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생각해 보니 첫 번째, 약속의 특징은 변함없음이 필요하다.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모든 것이 변하기 때문이다. 어떤 약속이라도 변함이 없어야 끝까지 지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환경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히브리서 6:17-18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두 번째 약속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두 명 이상되어야 성립하며 약속은 결혼, 결합에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크게는 나라와 나라 간의 동맹, 조약이 있고, 나라와 국민, 시와 시민, 남편과 아내, 가장 작게는 자기와의 약속이 있다. 자기와의 약속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닌가요? 성경은 사람을 영과 혼과 육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영과 육의 약속이 자기와의 약속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자기와의 약속도 영이 변하여 지키지 못할 때도 있고 육이 변하여 지키지 못할 때가 있다. 혼은 영과 육 사이에서 결단을 하는 역할을 한다. 약속은 두 명 이상의 합의로 이루어지며 한 명이라도 변하면 그 약속은 지킬 수 없는 것이 된다.


세 번째, 약속은 둘만의 은밀한 계획이다. 다른 사람은 그 약속을 들어도 알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한다. 그 이유는 약속의 일부만 들었고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 약속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레미야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사야 6: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약속을 적어놓은 책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어떤 약속을 하셨는지 그리고 약속을 통해 사람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 약속으로 주실 것이 땅에서는 성령의 열매를 주신다고 하였다. 땅에서 약속으로 주실 것을 보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듣기에도 좋으며 내 힘으로도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사람은 생각하지만 성경은 사람은 할 수 없다고 되어있는 것들이다.


잘 생각해 보자. 성령의 열매들이라고 하는 것들이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되는 것들인가요?

사람을 받아야 사랑을 하고, 자비를 받아야 오래 참고, 기쁨을 줘야 기쁨이 있고, 남들이 나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평화가 있고.... 사람의 생각은 무조건 조건부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럼 누가 먼저 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하늘이 내려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사람이 가질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요한일서 4:7,19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데 왜 그런가요?

이것이 성경의 열매라고 설명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열매는 땅에 심어진다고 바로 열매가 열리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고 서서히 조금씩 익어가는 것이다. 땅에 씨가 뿌려지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조금씩 익어가며 열매를 맺을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경험하고 있으며 알게 되었다.


예레미야 31: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약속이 무엇인지 그 은밀한 일에 대해 알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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