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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케테 Sep 19. 2024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다섯번째 - 건강을 해치지 않기

진정한 인생을 살기 위한 가장 기본은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멈추기 위해서는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행동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일상 속 습관들 중에 건강을 해치는 요소들이 숨어 있다. 조금만 신경 써서 행동 양식을 바꾸면, 이러한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몸과 마음이 한층 가벼워질 수 있다.


먼저, 식사 습관에서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살펴보자. 우리는 종종 배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TV를 보거나 일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간식을 먹는다. 특히 감자칩이나 과자류 같은 고열량의 간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것은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런 식습관은 위장을 부담시키고,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이어져 체중 증가를 일으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와 간식 시간을 명확히 정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간식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는 항상 앉아서 먹고, TV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며 음식의 맛과 식감을 음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렇게 함으로써 식사에 집중하게 되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음료 선택에 대한 습관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무심코 달달한 시럽을 추가하거나, 음료 대신 탄산음료나 당분이 가득한 주스를 선택하곤 한다. 이러한 습관은 혈당 수치를 급격히 높이고,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상에서 가장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음료를 선택할 때 항상 ‘물’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도 설탕과 시럽을 추가하지 않고 마시거나, 티를 선택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마실 때마다 무엇이 내 몸에 더 좋은 선택인지 생각하는 작은 습관은 결국 건강을 지키는 큰 변화로 이어진다.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발을 땅에 딛고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우리는 종종 다리를 꼬거나 발을 의자 아래로 감추는 등 나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은 허리와 척추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발을 땅에 평평하게 딛고 허리를 펴는 간단한 행동만으로도 자세를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 매시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의 몸은 휴식과 수면을 통해 재충전한다. 그런데 ‘수면의 양과 질을 해치는 행동’을 무심코 반복하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가장 흔한 행동 중 하나다. 흔히 스트레스 해소를 핑계로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거나, 술로 피로를 풀려는 행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푸른 빛은 뇌를 자극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수면 리듬을 깨뜨린다. 이것은 단순한 ‘잠이 부족하다’의 문제가 아니다. 수면 부족은 장기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대사 기능을 무너뜨리며, 우울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밤에 잠을 방해하는 모든 습관을 버려야 한다.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잠들기 전에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몸을 이완시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수면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 가혹한 말이나 생각을 멈춰야 한다. 우리 대부분은 무언가를 잘못하거나 실수했을 때 자신을 가장 먼저 비난한다. 하지만 자기 비난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스스로를 더 큰 수렁에 빠뜨린다. 자신을 해치는 가장 큰 행동은 타인보다도 자신을 비난하고 학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라. 작은 긍정의 말들이 쌓이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생긴다.


결국, 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나에게 무엇이 좋은가’를 찾는 것보다 ‘나를 해치는 행동’을 끊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한 행동 하나하나를 멈추는 순간,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서히 회복되어 간다. 삶은 단순히 무엇을 더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부터 나를 해치는 행동을 하나씩 멈추어보자. 그 작은 시작이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찾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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