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부이자 늦깍이 대학생입니다.
남편은 미국인으로, 미 해병대 재향군인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두 번 참전했으며, 한국에 온 지는 9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 MMA 프로 파이터이며, 가끔 배우나 유튜버로도 활동합니다. 현재는 몸이 좋지 않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저희는 2021년에 결혼했어요.
저희가 무채색 커플인 이유는, 제 이름은 비비안 ‘그레이’이고, 남편은 ‘흑’인이기 때문이죠.
저희 무채색 커플은 매일을 함께하며 많은 추억과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일상, 유쾌한 사건들, 가족으로서의 따듯한 발걸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소중한 순간들을 여기에서 나눔으로써,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저희 관계를 되돌아보고 각 순간을 소중히 여길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좋은 순간뿐 아니라 그렇지 못한 순간도 모두 아름다움의 일부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매거진에 저희 이야기를 작성해 왔지만 이 브런치북을 만들며 전에 게시한 글은 숨김처리 했습니다. 그 글들을 다시 다듬어 이곳에 게시하려고 해요. 전에 보셨던 글을 다시 만나보실 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