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환기]

by 윤서린


환기


- 늘그래

늘 그렇지

마음먹으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언제든 할 수 있어서

아무도 하지 않는,

마음의 환기


오늘만은 활짝 열어야지


상쾌한

마음의 창문


—————————————

202504081230. 쓰고 그림 _ 늘그래


늘 미세먼지경고와 오염된 실내공기 사이에서 환기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환기를 위해 열어두었던 창문을 닫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닫아두었던 마음이 오히려 더 고여서 썩어있는 건 아닌가 하고요.


오늘은 마음에 아무 의심 없이 새로운 공기를 불러오고 싶습니다.


그렇게 산뜻하게 마음을 환기하고 싶습니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0화[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