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태어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
그림은 누구나 그림통해 교훈, 재미,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그림이다.
나는 어린 시절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되게 좋아했다. '잘 못해도 괜찮고 잘하면 괜찮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남들보다 잘한 것 같지만 시선이 별로 가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이 그린 속에서 내 그림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그림을 배웠다. 중학교까지 다녔다가 입시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2년 후에 너무 힘들어서 학원을 그만두었다. 결국 그림과 사이에 거리감이 생겼다는 거다. 더 이상은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되고 꿈을 접었다. 20대 후반 정도가 되자, 방청소를 하는데, 내 미술용품이 보였다. 박스를 뜯고 미술용품과 그림들이었다. 뒤돌아보니 나의 꿈을 포기해야 한 그림들이었다. 할 수 없이 그림과 팔레트까지 다 버렸다. 버리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그림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았다. 전시회에 갈 때마다 그림이 잘 그렸다고 하거나 무언가를 보면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감상을 한다. '나도 저렇게 그렸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 그냥 나만의 방식이자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졌다. 돈을 못 벌어도, 전시회에 보러 왔구나 이런 특별하고 행복해지는 꿈이다. 지금은 그림을 못 그리고 있지만, 천천히 마음 진정시키고 그림 전시회 보면 마음이 안정감이 느꼈다. 친구와 그림을 그려도 비교가 돼서 더 이상은 자부심, 자신감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스케치북을 꺼내서 그림을 그렸다. 그렸는데, 잘 그렸는지 전혀 못 알아차렸는데, 때마침 친구가 괜찮다고 해주었다.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 한마디 덕에 천천히 매우 조금씩 조금씩 무리 안 하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심지어 글쓰기도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특별한 하루를 보냈구나 싶었다. 이번에는 무슨 그림을 그릴까?라고 생각해 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