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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 운 Mar 13. 2024

엄마 아빠 들은 못 말리는 사람들이다.

책 <마틸다> - 로알드 달


- 엄마 아빠 들은 못 말리는 사람들이다. 자기 아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지독한 말썽꾸러기라고 해도, 부모들은 여전히 자기 아이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은 내가 형 못지않은 말썽꾸러기라는 걸 알까. 어려서부터 불량하게 살던 형 덕분에 난 터치를 크게 받지 않고 자랐다. 걸리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형과 나를 보며 깨달은 사실이다. 형은 바보같이 하는 일들을 모두 걸렸고, 난 걸리지 않았다. 시간이 오래 지나 형도 나도 부모님도 나이를 먹었지만 우리는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부모님은 알까. 내가 형 못지않게 훌륭하게 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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