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같은 사랑

(시) 애달픈 사랑

by 황윤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나팔꽃처럼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다 식어버리는

짧은 사랑이 못내 아쉬워

가슴을 태우고 또 태운다


아침이 오면 다시 피어나는

나팔꽃처럼

사랑의 불꽃이 다시 피어오르길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긴 밤을 꼬박 지새운다


나팔꽃 같은 짧은 사랑에

속절없이 애만 태우다

아쉬움 가득 안고 뒤돌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