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띡띡띡 띠리링 철컥
누르는 속도
누르는 리듬
소리만 들어도 알겠다
삐리릭 띠링 시리릭
현관문이 열리고
피곤을 등에 업은 아이가 들어오고
치열한 일상을 이겨낸 그이가 들어오고
열린 문뒤로 슬며시 어둠이 들어온다
하루가 나갔다
어둠이 등에 업은 휴식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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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가족들 어깨에 앉은 고단함을 토닥여 준다
#시답잖은 #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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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글
특별하지 않은 하루 속에서 그림처럼 남은 장면들. 말하지 못했던 생각들. 감정의 그림자. 잊혀지기 전에 마음을 그리고 시간을 쓴다. '그리여' 그리움. 그림. 글. 여운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