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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치

by 그리여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느낌

거부해도 어김없이 전달된다

주변 지인들의 부모님 부고장

생각지도 않았던 친구도 보내고

세월은 그렇게 한 세대를 정리하고

다음 세대를 채워 넣는다

그것이 거스를 수 없는 사는 이치이니

세월이 흐르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


안 좋은 소식은 항상 이른 새벽에 온다

불청객은 예고가 없다

누군가의 새벽이 온전히 잠잠하길

슬픈 전화벨이 울리지 않길

시간은 무심한 듯 흘러가고

그 속에서 사람의 이야기가 피어난다

화려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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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들의 삶이 닫히고 그들의 슬픔을 마주하는 순간이 오고 있다


충전컷.gif


#나이 #이치 #감성글

#시 #시답잖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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