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떡이는 일상

휴식

by 그리여

어영차,

햇살과 바람을 들어 올리니

마음의 덩어리가 떨어져 가벼워

먹거리는 육체를 키우고

추억은 정신을 정화시켜

날마다 조금씩

삶을 야금야금 소비한다


인생에도 쿨링 브레이크가 필요해

골대 맞고 옆그물에 걸려 파닥거려

지쳐서 헐떡이는 일상에

차가운 기대를 벌컥 마셔본다


쓸데없는 마음의 찌꺼기는 남아 있고

약간의 기대는 둥근 공처럼 빙글 돌아

어디로 튈지 모르게 허공으로 날아오르지

필요한 순간에 손을 뻗으면

어김없이 허탈함이 치고 들어온다


그 찰나에 빨간불이 켜지며

비로소 쉼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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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리다 보면 왜 달리는지 잊는다. 쉼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에 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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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답잖은 #시 #휴식

#공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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