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이란 무엇인가요?

공모전이란?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나 작품을 만들어 제출하고, 그중 우수한 결과물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대회를 말합니다. 학교에서 열리는 미술대회나 독후감 대회,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대회들이 모두 공모전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논문 공모전, 아이디어 공모전, 창업 공모전, 광고·마케팅 공모전, 디자인 공모전, 글쓰기·독후감 공모전까지. 그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대학생들에게 공모전은 '취업 5종 세트'(학점, 토익, 봉사활동, 인턴, 공모전)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게는 여전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죠.

그 럼에도 초등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글쓰기·독후감 공모전입니다.

성취감: 자신감의 싹

공모전을 준비하며 아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글을 완성하고, 이를 세상에 선보이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수상하거나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는 기쁨을 통해 자존감은 쑥쑥 자랍니다.

때로는 상장을 학교로 보내주어 담임선생님이 친구들 앞에서 직접 수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칭찬받고 인정받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강력한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새로운 경험: 세상을 넓히는 창

공모전은 단순한 글쓰기 대회가 아닙니다. 주어진 주제를 조사하고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성남시청의 '성남사랑 공모전'처럼 현장에서 바로 글제가 발표되고, 잔디밭에 앉아 글을 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 친필사인도 받을 수 있죠.

상금과 부상 : 노력에 대한 보상과 동기 부여

공모전에서 받는 상금과 부상은 아이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자신이 쓴 글로 상금이나 선물을 받는 경험은 글쓰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저희 딸은 올해 여러 공모전에 참여해 상금과 문화상품권으로 약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이 글쓰기와 독서를 통해 이렇게 큰 보상을 받는 일은 쉽지 않죠.

일부 공모전에서는 초등부임에도 상금이 100만 원에 이르기도 하고, 어떤 대회는 국내외 왕복항공권 같은 특별한 부상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나에게 기회를 주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상금 100만원 공모전 : 마이티닥터 독후감 공모전

상금보다 부상이 더 좋은 공모전 : 항공 문학상

다양한 글쓰기의 세계

공모전은 독후감이나 일기를 넘어 정말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림으로 독후감을 표현하는 대회부터 시, 산문, 편지, 관람기까지. 아이들은 글쓰기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재미를 발견합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에서는 초등학생이 시, 산문, 독후감, 방송소감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고등학생은 시, 산문, 방송소감문 외에도 웹툰으로 작품을 제출할 수 있어 형식의 폭이 더욱 넓어집니다.

다양한 글쓰기 형식의 공모전(예시)

이처럼 다양한 글쓰기를 연습해볼 수 있는 공모전은 학교 교육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교육 효과가 큽니다.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는 학년별로 글쓰기의 기본 형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학년은 그림 일기 쓰기, 3∼4학년은 독서록 쓰기와 편지 쓰기, 5∼6학년은 논설문 쓰기, 시 쓰기, 소설의 첫 부분 쓰기 등을 배우게 됩니다. 공모전은 이러한 학습 내용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며,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높여줍니다.

결국,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글쓰기 형식을 경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단순히 공모전 수상 여부를 넘어,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큰 자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