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1. 여권 - 여권의 유효기간과 혹시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할 것
2. 운전면허증 & 국제운전면허증 - 유효기간 확인하기
3. 캐리어 & 안전장치 -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너무 큰 하드캐리어는 피하자. 이민가방까지는 아니어도 사이즈가 큰 배낭과 같이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가방과 캐리어를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페인, 이탈리아의 대도시 등 차량털이가 극심한 곳을 여행한다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4. 슬리퍼, 목베개, 귀마개, 안대, 압박스타킹, 마스크,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간단한 간식류, 텀블러 등 기내용 물품 - 대부분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다.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다리가 잘 붓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은 압박스타킹을 꼭 준비하라. 그리고 기내는 많이 건조하기 때문에 마스크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로 목을 잘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여행 시작부터 몸이 아프다면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면세점에서도 구입가능하니 미리 온라인 면세점에서 주문하고 출발할 때 공항에서 인도받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빈 텀블러를 준비해가면 긴 비행 중 물이 필요할 때마다 승무원에게 부탁할 필요없이 이륙 후 물을 가득 채워달라 부탁하고 자리에서 원할 때마다 물을 마실 수 있다. 기내에서 술이나 음료보다는 물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움직일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다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한다면 이코노미 증후군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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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식 - 개인적으로 나는 여행에서는 현지음식을 먹는 걸 즐기지 부러 한식당을 찾아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보면 아이들은 새로운 음식보다는 익숙한 한식을 자꾸 찾는다. 비싼 돈주고 한식당을 가기 보다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한식을 많이 챙겨가길 바란다. 가서 다 먹고 빈 캐리어에 기념품과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채워오면 된다. 라면, 햇반, 누룽지, 캔김치, 고추참치 등을 추천한다. 추운 계절에 여행한다면 누룽지와 캔김치&고추참치의 조합은 최고의 조식이 된다.
6. 옷&신발 - 어느 계절에 여행을 하든 기후변화로 인하여 하루에도 기온은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조석으로는 온도가 많이 떨어졌다가 한낮에는 긴팔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더워지기도 하고 비나 눈이 갑자기 올 수도 있다. 반팔과 긴팔을 모두 챙기고 유연하게 날씨에 대처할 수 있도록 겹겹이 입는 걸 추천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춥거나 덥지 않게 잘 챙겨줘야 여행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목도리, 장갑, 모자, 귀마개, 선글라스, 선크림, 비옷 등 날씨에 대비하는 아이템들을 잘 챙기자. 신발의 경우 여러켤레 챙겨갈 수 있다면 좋지만 부피가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간다. 유럽여행의 경우 하루 2만보는 기본으로 걷게 되니 걷기 편하고 생활방수가 되는 가벼운 트레킹화를 추천한다.
7. 여행자 보험 & 비상약 - 여행자보험은 필수다. 병원&약국 비용 뿐만 아니라 비행지연이나 수하물 분실, 휴대품도 다 보험에 포함되기 때문에 몇가지 보험을 비교해서 살펴보고 가입해야한다. 진통제, 해열제, 배탈약, 감기약, 소독약, 연고 등 종류별로 챙기되 너무 많이 말고 아프면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만 챙기자. 실제로 동행 중 누군가 아프게 된다면 챙겨온 약을 일단 먹고 날이 밝는데로 현지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많이 걷기 때문에 휴족시간이나 파스종류를 챙겨 잘 때 종아리나 발바닥에 붙이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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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지에서 사용할 어플 미리 설치하기, 휴대폰 로밍 또는 이심 구입하기, 신용카드&체크카드 발급받기
a. 현지에서 필요한 어플들은 미리 스마트폰에 설치해두길 추천한다.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만큼 와이파이가 빠르고 통신환경이 좋은 곳은 없다. 덩치가 큰 어플을 느려터진 와이파이나 데이터로 내려받고 있다보면 속터진다. ㅎㅎ 구글맵은 모든 여행자에게 다 필요한 어플이고 추가로 운전을 할거라면 네비게이션 어플 웨이즈(waze)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각 나라의 교통어플을 미리 설치하자. (독일은 DB, 스위스는 SBB, 프랑스는 SNCF, 유럽을 아우르는 Eurail, Flixbus 등) 또 구글번역과 사용하는 은행과 카드의 어플은 필수로 설치하자. 스위스처럼 여행에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되는 나라는 meteo라는 날씨어플도 설치해야한다.
b. 휴대폰 로밍 또는 유심 구입하기 - 로밍은 간편하지만 비싸고 유심은 조금 번거롭지만 저렴하다. 장단점을 살펴서 선택하길 바란다. 여행가서 받아야하는 중요한 연락이 있을 때는 이심보다는 로밍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유심 중에서도 말톡이라는 유심은 해외에서 사용하는 번호를 하나 주고 국내에서 미리 착신전환을 신청하여 해외에서 전화&문자 연락을 받을 수 있게 해주지만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자꾸 부재중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에 국내에서 오는 연락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로밍을 추천한다.
c. 예전에는 여행준비에 꼭 포함되었던 '환전'은 요즘 여행에서는 점점 없어지는 추세다. 대부분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이 필요할 경우 여행지에서 수수료 무료인 ATM을 찾아 바로 출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들이 있는데 잘 정리된 콘텐츠가 있어 링크를 첨부한다. VISA와 Master 종류별로 하나씩은 준비해야한다.
해외여행 특화 카드 https://www.card-gorilla.com/contents/detail/2867
지금까지 해외여행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준비물을 쭉 적어보았다. 자유여행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유여행은 철저한 준비만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보장한다고 생각한다. 독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편은 일정계획 & 숙소예약 이야기를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