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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니와 알렉산더 Oct 03. 2024

환절기

열한 번째

하루 종일 누워

앓다가 앓다가

내가 지금 앓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시절이 바뀌는 환절기라는데

어떤 시절에 들어가려고

나는 이렇게 입장료를 내고 있는 걸까


지극히 추울 겨울이란다

지극히 추울 올 겨울은

나에게 무엇을 앗아가고

무엇을 주고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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