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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니와 알렉산더
Dec 10. 2024
서울 2024년 겨울
스물여섯 번째
옴폭옴폭 팬 어린 마음들에
희망과 정의와 진심과 사랑이
한낮의 햇살처럼 소복소복 고이면
겨울의 여의도는 더 이상 춥지 않아
이레 동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소녀가 말했다
형형색색 빛이 구불구불 흐르는 서울이
2024년 12월은 우리를 끝끝내 절망할 수 없게 한다
끝끝내 포기할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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