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上

2월 2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다음은 0217님의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열일곱 살 학생이에요

매일 듣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 사연을 보냅니다

디제이님은

천국의 경찰

교회의 이교도

수영장의 소방관

의 기분을 아시나요?

있지 말아야하는 곳에 있는 것 같은

어울리지 못하고 영영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은

그런 기분 말이에요

저의 주소랍니다

그런 기분 말이에요

어항에 던져진 사막의 모래

그게 저예요

이 이질감을 어쩌면 좋을까요

이해할 수 없고 이해될 수 없어요

용서할 수 없고 용서될 수 없어요

귀 한 쌍도 찾지 못해서 이렇게하도 해보네요

신청곡 보내면 틀어주시나요?

Janis Ian의 At Seventeen 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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