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귀여운” 래퍼라니
Peet(/삐뜨/)는 'Dr. Peet', 'Dirty Peet'라고도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 Etterbeek 출신의 래퍼이다. 그는 1992년 11월 7일 생이고 본명은 Pierre Mignon이다. 예명 Peet는 본명 Pierre에서 온 것이며, 주변 사람들이 그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학창 시절 그는 차분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소년이었으며, 특히 스케이트보드를 자주 탔었다고 한다. 그는 힙합 그룹 Le 77(/르 쎄뜨 쎄뜨/)의 멤버로 2015년부터 활동을 했고, 팀 이름은 멤버들이 함께 사는 집의 주소를 딴 것이라고 한다. 랩과 노래를 잘 소화하는 그는 2017년쯤부터 본격적으로 솔로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사, 작곡, 프로듀싱, 믹싱도 스스로 맡고 있다. 독학을 통해 비트 메이커, 래퍼, 사운드 엔지니어가 된 그는 19살에 작곡과 랩을 시작했고, 14살부터 친형이 들려준 것을 계기로 힙합을 듣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하고 있지 않지만, 데뷔 이후에도 한동안 'Nona'라는 친구의 피자가게에서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의 성인 'Mignon'이 불어로 '귀여운'을 뜻하기 때문에 무대에 서는 일을 하게 된 뒤로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는 게 항상 두려웠다고 한다.
Peet는 2021년 3월 19일 첫 번째 정규 앨범 <Mignon>(/미뇽/)을 발매했다. Mignon은 불어로 '귀여운'을 나타내는 형용사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그의 성을 의미한다. 앨범 표지 모델은 Peet 본인이고, 실제로 배꼽 위에 'MIGNON'이라고 문신을 했다고 한다. 사진 속 반지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가족끼리 맞춘 반지라고 한다. 이 앨범이 그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 그가 피자 가게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Peet-za Box' 버전(LP, CD, 굿즈 세트 포함)을 만들어 'mignon 피자'와 함께 그가 직접 배달해 주는 이벤트를 했었다고 한다.
(Peet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 전에 몇 장의 EP들을 발매했었지만,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니 궁금한 분들은 찾아보기 바란다)
https://youtu.be/S7mVRgbqQ0c?feature=shared
<Keke>(허세 부리는 바보)(/께께/)는 제목의 뜻처럼 과시하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깨닫지 못하는 바보 같은 인물을 보여주고 있다. Peet는 이 곡에서 어떤 젊음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한다. 가사에 자신의 모습도 들어가 있지만, 이 곡에서 보여주는 인물은 자신의 과잉을 깨닫지 못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 자신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La weed ça n'a rien d'exceptionnel (non, non, non)
대마초 그건 전혀 특별하지 않지 (않지, 않지, 않지)
Alors viens on prend d'la C, alors viens on prend des P
그럼 우리는 코카인을 좀 먹고, 그럼 우리는 필로폰을 좀 먹지
Alors viens on prend du MD, alors viens on prend LSD
그럼 우리는 엑스터시를 좀 먹고, 그럼 우리는 LSD를 먹지
Alors viens on prend d'la ké
그럼 우리는 케타민을 좀 먹어
Beaucoup de "eh", beaucoup de kéké (kéké)
"놀라운 게" 많아, 허세 부리는 바보들이 많아
Le corps, la tête, on n'a rien respecté (respecté)
몸, 머리, 우리는 아무것도 존중하지 않았지
Mais oui, ça joue les Bruce Lee
하지만 그래, 그건 '브루스 리'들 연기를 하지
Cherche la violence parce qu'à la maison on s'ennuie, ah oui
집에서 우리는 지루하니까 폭력을 찾지, 아 맞아
Fume des doubee même si t'aimes pas
좋아하지 않더라도 마리화나 담배를 펴라
Ça relèvera un peu le côté gangsta
그건 갱스터 면모를 좀 부각시킬 거야
Ouais ouais, ça bibi du shit même si papa donne de l'argent
그래 그래, 아빠가 돈을 주더라도 나는 대마초야
J'nique la police, trop de street cred'
경찰 엿 먹어, 젊은이들 사이의 유행이 너무 많아
Mais j'dis bonjour à l'agent (ça va bien ou quoi Philippe?)
하지만 나는 경찰관한테 인사하지 (잘 지내요 혹은 뭐라고요 필립?)
Quand c'est la hess, j'vais dire bonjour à maman
돈이 없을 때, 나는 엄마한테 인사하러 가지
Puis j'lui dis "je t'aime" mais j'suis pressé
그리고 나는 그녀한테 "사랑해요"라고 말하지만 나는 바쁘지
J'dois vraiment y aller maintenant
나 이제 정말 거기에 가야 해
https://youtu.be/KCykKb0B6Fg?feature=shared
<Out>(/우 떼/)는 영어단어 out처럼 보이지만, '너 어딨어?'를 뜻하는 불어 'Où t'es?'(/우 떼/)를 발음되는 대로 쓴 표현이다. (Ou는 /우/, t는 /떼/로 발음한다) 이 곡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이며, 실제로 Peet가 비슷한 마음으로 방황하던 시기에 만들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이 곡을 발표했을 때에는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돌아온 상태였다고 한다.
뮤직비디오에 다소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주의해 주기 바란다.
Ça fait longtemps qu'j'ai plus fait l'amour
내가 더 이상 사랑을 하지 않은지 오래됐어
J'veux trouver celle à qui j'dirais oui jusqu'à la mort
나는 죽을 때까지 좋다고 말해줄 여자를 찾고 싶어
Est-ce qu'il existe encore l'amour?
사랑이 아직도 존재해?
Sentir mon cœur flotter comme un poisson dans la mer
내 마음이 바닷속 물고기처럼 떠다니는 것을 느끼는 것
Ça fait longtemps qu'j'l'ai plus ressenti
내가 더 이상 그걸 느끼지 못한 지 오래됐어
L'amour, le vrai, celui qui grandit
사랑, 진실, 자라나는 것
Les films, la télé nous ont menti
영화들, TV는 우리에게 거짓말했어
Quand j'étais p'tit j'croyais
내가 어렸을 때 난 믿었지
Qu'c'était beau mais j'ai grandi
그건 아름답다고 하지만 난 커버렸어
J'crois qu'pour l'instant c'est pas pour moi
내 생각에 현재로서는 그건 나한테 맞지 않는 것 같아
Dis moi où t'es, eh-eh-eh, dis moi où t'es
네가 어디 있는지 나한테 말해줘, 에-에-에, 네가 어딘지 나한테 말해줘
J'ai besoin de toi
난 네가 필요해
Mais j'sais pas où t'es
하지만 난 네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Alors j'vais attendre
그래서 난 기다릴 거야
T'façon j'crois pas qu'j'suis prêt
어쨌든 나는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J'ai encore trop d'choses à apprendre
난 아직 배울 게 너무 많아
https://youtu.be/ibXdRuptaZQ?feature=shared
<Cashflouze>(현금 돈)(/꺄쉬fㅡㄹ루즈/)는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돈을 원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Peet는 자신 스스로 많은 돈을 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더 이상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벌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 앨범이 발매된 코로나 시기는 그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인 공연이 제한된 시기였어서 그의 당시 상황을 잘 표현한 곡이었다고 한다.
J'veux du cash, du flou-ouze, cash flou-ouze
나는 현금을, 돈을 원해, 현금 돈
Aller où j'veux, quand j'veux avec cash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데로 가는 것, 현금을 가지고
Changer le ciel en bleu avec cash
현금으로 하늘을 파란색으로 바꾸는 것
Ça m'intéresse de plus en plus avec l'âge
그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내 관심을 끄네
La vie, elle est belle, elle est mieux avec cash
인생은 아름답지, 인생은 현금이 있으면 더 좋지
Tous les jours, check mon compte, check si j'ai l'cash
매일, 내 계좌를 확인, 내가 현금이 있는지 확인
Société d'consommation, la ville, c'est l'île de la tentation
소비 사회, 도시, 그건 욕망의 섬이지
On partira à la campagne, on vivra d'quelques plantations
우리는 시골로 떠날 거야, 우리는 약간의 농장들로 먹고살 거야
Manger, fumer, dormir, baiser, respirer de l'air pur
먹는 것, 담배 피우는 것, 자는 것, 키스하는 것,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On a tous des rêves, pour les réaliser faut faire du cash
우리는 모두 꿈이 있지, 그것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현금을 벌어야 해
J'veux du cash, du flou-ouze, cash flou-ouze
난 현금을, 돈을 원해, 현금 돈
https://youtu.be/c3oTADygwNo?feature=shared
<Rêves>(꿈들)(/헤vㅡ/) 는 꿈을 꾸며 삶을 충실하게 살겠다는 메시지의 곡이다. 네덜란드어를 쓰는 벨기에 출신 래퍼 'Zwangere Guy'가 피처링한 곡으로 둘이 함께 2년 동안 작업해 완성한 노래라고 한다. 네덜란드어 부분은 정확하게 이해할 순 없으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해 노래를 감상해 보기 바란다.
Réveillez-moi, j'ai l'impression de rêver
날 깨워줘, 나 꿈꾸고 있는 거 같아
Ma passion s'est transformée en métier
내 열정이 직업으로 변했어
Ça fait longtemps qu'j'fais d'la musique
내가 음악을 한지 오래됐네
S'arrêter maint'nant, ce s'rait stupide
지금 그만두는 것, 그건 바보 같지
J'ai entrepris, j'ai mis d'la sueur dans l'tempo
난 시작했고, 나는 리듬에 땀을 쏟았지
J'vais la vivre à fond parce que j'ai qu'une vie
내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나는 철저히 삶을 살 거야
Le rap, c'est la diversité
랩, 그건 다양성이지
Pour échanger, faut s'mélanger
교환하기 위해서, 섞어야 하지
Rester chez soi, c'est la pire des erreurs
자신의 집에 머무는 것, 그건 실수들 중 최악이지
Perdre un proche, c'est la pire des frayeurs
지인을 잃는 것, 그건 두려움들 중 최악이지
Mélange les deux, ça fait dépression
둘을 섞지, 그건 우울증이 돼
Tu crois vraiment qu'la vie c'est une sélection?
너는 진짜 인생이 선택이라고 믿어?
En tout cas moi, c'est pas c'que m'a dit ma daronne
어쨌든 나는, 우리 엄마가 나한테 말한 것이 아니야
En tout cas moi, c'est pas c'que m'a dit mon daron
어쨌든 나는, 우리 아빠가 나한테 말한 것이 아니야
J'ai grandi dans l'respect, dans l'acceptation
나는 존중과 수용을 받고 자랐어
J'suis constamment en train d'remettre en question
나는 끊임없이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
Je cherche encore à savoir qui j'suis
나는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애쓰고 있어
J'ai besoin d'eau mais j'bois du whisky
나는 물이 필요하지만 나는 위스키를 마시지
Vocabulaire à base de "si si"
"가정"에 기초를 둔 어휘
Tu sais de quoi j'parle si tu viens d'ici
만약 네가 여기에서 왔다면 너는 내가 뭘 말하는지 알 거야
https://youtu.be/sv_vQjiCTJo?feature=shared
<2 Sens>(두 방향)(/두 썽쓰/)는 두 관계 사이에서 악용되는 신뢰를 표현한 곡이고, Swing이 피처링했다. 이 관계는 사랑과 우정 그 외의 모든 관계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한다. Peet는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에게 있었던 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된 곡이라고 하며, 자신 또한 이러한 감정(믿던 사람에게 배신당한)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On veut faire le bien, trouver l'bon sens, trouver l'bon ch'min
우리는 선행을 하고 싶어, 상식을 찾고 싶어, 바른 길을 찾고 싶어
Puis on s'casse la gueule, on s'relève, on r'commence le lend'main
그리고 우리는 넘어지고, 우리는 다시 일어나고, 우리는 다음날 다시 시작하지
À force de donner la confiance, on finit par s'faire baiser
너무 믿어서, 우리는 끝내 사기당하지
On agit parfois sans la conscience, j'voulais pas vraiment t'blesser
우리는 가끔 양심 없이 행동해, 나는 정말 너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았어
Si ça va pas dans les deux sens, ça pourra pas fonctionner
만약 두 방향으로 순조롭지 않으면, 그건 작동하지 못할 거야
Ce soir, c'est moi qui joue l'méchant, ce soir, c'est moi qui t'fais pleurer
오늘 밤, 악역은 나야, 오늘 밤, 널 울리는 건 나야
On veut tout contrôler, mais on est pas tout seul
우리는 모두 통제하고 싶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닌 걸
Peet는 2023년 2월 23일 두 번째 정규 앨범 <Todo Bien>(/또도 비엔/)을 발매했다. 앨범명인 'Todo Bien'은 스페인어로 '(문제없이) 모든 것이 잘 되다'를 의미한다. 그는 스스로 이런 마음가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앨범 커버에서 Peet는 낙하산 없이 (섬으로 표현된) 브뤼셀 위로 떨어지고 있으며, 이 콘셉트는 일본 기타리스트 Masayoshi Takanaka의 'All of me' 앨범 커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Peet가 말하길, 'Todo Bien'이라는 앨범명에 이러한 앨범 커버를 선택한 이유를 "Si tout va bien, L'important, c'est pas la chute, c'est l'atterrissage." (모든 것이 잘 되면, 중요한 건, 그건 추락이 아니라, 착륙이란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앨범을 발매했을 시점에 더 이상 독신(célibataire)이 아니고 함께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Peet는 2020년 'Peper'라는 EP에서 'Todo Bien'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매한 적이 있다.
혹시 궁금한 분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제 필명인 'atterrissage'는 '착륙'을 의미합니다 :)
https://youtu.be/KoeRtWcAzQA?feature=shared
<OK OK>(/오께 오께/)는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긍정의 의미를 담은 곡이다. OK는 영어의 Okay를 의미한다. 뮤직비디오는 비둘기의 시점으로 시작하며, 마지막 씬에서 이번 앨범의 커버를 연결시키며 유머러스함을 더했다. (Peet의 말을 빌리자면, 비둘기는 항상 자신의 여자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중간에 나오는 'Mc PEET'라는 드라이브스루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직원이 'OK OK메뉴' 하나에 두 개의 'PEET STOP'을 추가할 것을 권하고, Peet는 쿨하게 "OK"라고 대답한다.
J'veux ma villa quatre-façades avec un grand jardin
나는 큰 정원이 있고 4면을 이루는 내 별장을 원해
Mais j'ai pas les ronds
하지만 난 돈이 없어
Ok (ok) donc on va l'faire, on va charbonner
오케이 (오케이) 그럼 우리는 돈을 벌 거야, 우리는 일할 거야
On va faire gonflé les abonnés
우리는 구독자들을 늘릴 거야
Parce que "abonnés", ça rime avec "monnaie"
왜냐하면 "구독자들", 그건 "돈"이랑 라임이 맞기 때문이지
Ok, ok
좋아, 좋아
On va charbonner, parce que "charbonner", ça rime avec "monnaie", ok
우리는 일할 거야, 왜냐하면 "일하다"는, "돈"이랑 운율이 맞기 때문이지, 오케이
Mula, cash, caramel, téma l'chakra qu'j'ramène
돈, 현금, 금화, 내가 다시 가져온 차크라를 봐
Santé à ceux qui soutiennent mais j'lève mon verre aussi à la mienne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잔을 들어서) 건배, 하지만 나는 또한 내 건강을 위해 잔을 들지
Avec ma bande d'enfoirés on est v'nus retourner la soirée
내 바보들의 무리와 함께 우리는 파티에 돌아가려고 돌아왔어
Et si y a des ronds dans la foule on pourra dire que l'show est carré
그리고 만약 군중 속에 돈(원)이 있다면 우리는 쇼가 분명하다(네모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야
Jusqu'ici, tout est ok
지금까지는, 전부 괜찮아
Demain, j'arrête le clock-in
내일, 난 출근하는 걸 멈출 거야
Jusqu'ici, tout est ok, j'ai même trouvé une copine
지금까지, 모두 좋아, 나는 심지어 여자친구도 찾았어
Jusqu'ici, tout est ok
지금까지, 모든 것이 좋아
https://youtu.be/J-xHWOVqy9g?feature=shared
<Déjà Fait>(이미 했어)(/데조ㅑ fㅔ/) 술을 마시면서 자랑스럽지 않은 일들을 하게 된 인물을 노래한다. JeanJass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JeanJass는 Peet가 작곡을 시작했을 때 듣곤 했던 아티스트라고 한다.
영상에서 Peet와 JeanJass는 술과 담배를 하며 이번 앨범 커버의 퍼즐을 맞추고 있다.
J'l'ai déjà fait, j'le referai p't-être deux-trois fois
나는 이미 그걸 했지, 나는 아마 그걸 두세 번은 다시 할 거야
J'te cherche mais j'sais pas si j'suis sur la route qui mène à toi
나는 널 찾고 있지만 내가 너에게 가는 길 위에 있는지 모르겠어
J'veux plus d'mander pardon
나는 더 이상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아
A cause de la boisson
술 때문에
J'veux m'rappeler d'mes soirées
나는 내 파티들을 회상하고 싶어
Me rappeler d'mes actions
내 행동들을 기억하고 싶어
J'ai envie d'me caser mais pour l'instant
난 결혼하고 싶지만 지금으로서는
J'pense avec mon caleçon
내 생각에 내 사각팬티와 함께
J'ai envie d'me barrer mais pour l'instant
나는 떠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J'dois faire quelques chansons
나는 몇몇 노래들을 해야 해
https://youtu.be/5Jq0cuVkDfY?feature=shared
<Si j'étais riche>(내가 부자라면)(/씨 줴떼 히슈/)는 제목처럼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Cashflouze 때와 비슷하지만, 단순히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J'achète une île pour moi et mes frères si j'gagne au Loto
만약 내가 복권에 당첨되면 나는 나와 내 형제들을 위해 섬을 살 거야
À quoi ça sert de garder tout pour soi?
자신을 위해 전부를 간직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지?
Mentalité grand frère, grand François
형, grand François(같은) 사고방식
On aime pas les radins, on traîne pas avec eux
우리는 인색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 우리는 그들과 같이 다니지 않지
Tout s'monnaie mais l'respect s'achète pas
모든 것을 살 수 있지 하지만 존경은 살 수 없어
Dis-moi, tu vas faire quoi?
나한테 말해봐, 넌 뭘 할 건데?
J'aurai pas d'jardin, j'aurai une forêt
나는 정원이 없을 거야, 나는 숲을 가질 거야
Et tous les matins, j'irai dans l'lac
그리고 매일 아침, 나는 호수로 들어갈 거야
Si j'te vois jeter ton mégot par terre
만약 내가 네가 담배꽁초를 땅에 버리는 걸 본다면
Avec mes claquettes, j'te mets des claques
내 슬리퍼로, 나는 너를 때릴 거야
J'aurai pas d'voisin, j'aurai qu'des frérots
나는 이웃이 없을 거야, 나는 형제들만 있을 거야
(J'aurai pas d'voisin, j'aurai qu'des frérots)
(나는 이웃이 없을 거야, 난 형제들만 있을 거야)
Mais là j'vais taffer, là j'suis dans l'métro
하지만 자 나는 일할 거야, 자 나는 지하철 안에 있어
https://youtu.be/Xw8RVLby2yo?feature=shared
<Foi>(믿음)(/fㅜ아/)는 좌절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의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그의 일상과 공연하는 모습들이 잘 담겨있다.
Pour l'instant, ça va bien
현재로서는, 잘 되고 있어
Ça va plutôt bien
비교적 잘 되고 있어
Même si ça pourrait aller mieux
나아질 수 있을지라도
Mais ça peut toujours aller mieux
하지만 항상 좋아질 수 있어
Faut garder la foi, mon frérot
믿음을 지켜야 해, 내 형제야
La tête est haute, fixée sur les épaules
머리는 높이 있지, 어깨 위에 고정된 채
Y aura quelques dommages collatéraux
약간의 부수적인 피해들이 있을 거야
On fera trembler les Hommes, mais comme j'les fais danser
우리는 사람들을 떨게 만들 거야, 하지만 그건 내가 그들을 춤추게 하는 것 같을 거야
Ça m'aide à garder la foi, mon frérot
그건 내가 믿음을 지키도록 도와줘, 내 형제야
Un jour t'es l'meilleur, un jour t'es pris pour un con
어느 날에 너는 최고지, 어느 날은 너는 바보 취급을 받지
Est-ce que le prix d'nos erreurs coutera le prix d'nos actions?
우리의 실수들의 대가가 우리의 행동들의 값을 치를까?
Qu'est-ce que j'en sais, pour l'instant j'suis chanceux
내가 뭘 알겠어, 현재로서는 나는 운이 좋은 걸
Une étoile au-dessus d'ma tête, l'univers qui rentre en jeu
내 머리 위의 별 하나, 우주가 걸린 문제야
Tout fini par se créer quand on y met du sien
우리가 노력하면 모든 것은 결국 창조되지
Peet는 2024년 4월 12일에 <À demain>(내일 봐)(/아 드망/)이라는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며, 수록될 노래들을 천천히 공개하고 있다. 아직 많은 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 중 단번에 내 마음을 사로잡은 곡을 소개하려 한다.
https://youtu.be/3Aq2_lQxItk?feature=shared
2023년 12월 13일에 공개된 <Motel 8>(모텔 8)(/모뗄 위뜨/)는 모텔 8을 찾아서 현실을 두고 떠나는 여행을 표현한 곡이다. 매력적인 저음이 돋보이는 프랑스 신인 가수 Artÿ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서 Peet와 Artÿ는 부서지고 망가져가는 차를 타고 이동한다.
Golf II cabriolet
(폭스바겐) 골프 2 카브리올레(지붕이 열리는 차)
J'ai fermé les volets j'suis parti en balade
나는 덧문을 닫았어 나는 산책을 나섰지
Les reflets du ciel sont violets
하늘빛이 보라색이야
Le soleil se lève sur la Panamericana
태양이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 위로 뜨고 있어
Aller où je veux quand je veux voir c'qui se passe à côté
옆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내가 보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곳에 가는 것
Fuck un jour de l'année où j'me sens menotté
내가 수갑을 찬 것 같이 느끼는 일 년 중 어떤 날은 엿 먹으라 그래
J'veux pas frôler la mort pour me sentir flotter
떠다니는 느낌을 받기 위해서 나는 죽음을 스치고 싶지 않아
J'ai fait un rêve, dedans j'ai vu toutes les barrières sauter
나는 꿈을 꿨어, 거기서 나는 모든 장애물들이 무너지는 걸 봤어
J'suis sur la route, y a plus rien qui peut m'arrêter
나는 길 위에 있어, 나를 막을 수 있는 건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
Et quand ça sent la pluie je m'en vais là où ça sent l'été
그리고 비가 느껴지면 나는 여름이 느껴지는 거기로 가지
Sensation d'liberté, bercé par le mouvement des vagues
파도의 움직임에 흔들리는, 자유의 느낌
J'en ai qu'une mais c'est pas n'importe quelle bague
나는 그게 딱 하나 있는데 그건 그냥 아무런 반지가 아니야
J'suis dans un western, big up à Wejdene
나는 서부에 있어, Wejdene(프랑스 가수)에 대한 환호
J'fais un hit puis j'disparais avec la même paye
나는 대박을 내고 같은 급여를 갖고 사라지지
J'suis loin des excès, des fichiers excel
나는 과함과는 거리가 멀지, 엑셀 파일들과는 거리가 멀지
Loin d'ceux qui ont tout, mais qui ont rien pour être zen
(나는) 다 가진 사람들하고는 거리가 멀어, 하지만 참선하기 위해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과는 가까워)
사실 나는 랩을 그렇게 즐겨 듣지는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않았다'가 맞겠다. 현재는 랩을 좋아하는 편이다) 싫어하진 않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가사나 멜로디가 부족한 노래들은 흥미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Peet의 노래는 항상 기대하며 듣게 된다. 내가 그의 노래를 통해 랩을 좋아하게 된 것처럼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그의 노래들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Peet는 올해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 후, 11월 23일에 파리 'La Cigale'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공개될 신곡들을 기대해 주길 바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Peet의 라이브영상 중 하나를 공유한다. 영상에는 Cashflouze와 이 글에서 소개하지 못한 3곡이 담겨있다.
https://youtu.be/tL8nwto3YL0?feature=shared
지금까지 이 브런치북에서 벨기에 출신 가수들을 상당수 다룬 것 같다. 벨기에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계실 거고, Peet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좋은 영상을 하나 더 아래에 첨부한다. Peet가 벨기에 브뤼셀을 걸어 다니면서 곡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그가 일했던 피자 가게 ‘NONA'와 그의 작업실도 잠깐 공개하는 영상이니 함께 걸으며 여행하는 기분으로 감상해 주기 바란다. (한국어 자막은 아쉽게도 없다)
https://youtu.be/LV21b-WUNwM?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