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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최애의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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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애주 Apr 11. 2024

최애의 아이(æ), 에스파✨

예삐예삐뽀삐예삐 에스파 덕질 로그




  맞혀봐 Sweet 또는 Freak
  What's hiding underneath


Spicy - aespa







  면파, 밥파 그리고 '에스파(aespa)'.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리얼 월드'는 셋으로 나뉜다.




aespa WEEK - DRAMA CITY, @COEX




  맞아요! 나는 완전 ❤'에스파(aespa)'



  우리 애들이 말아주는 거라면, 면이든 밥이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Spicy'​ 하든 'Salty & Sweet'​ 하든 상관없다. 그게 뭐라도 yummy in MY tummy. 나는 오늘도 가리지 않고 한입에 다 삼켜 먹을 거다. ^(00)^








MY SYNK. aespa, @Olympic Handball Gymnasium




  내 나이, XX 하고도.. ^ㅠ^



  막연하게 이때쯤 되면 '아이돌'과 '아이 둘'로 나뉘는 삶의 기로에서, 기꺼이 후자로 나아가리라 생각했다. 지금까지 ❤최애❤의 덕후로 살며, 파란빛으로 반짝이는 덕질의 모든 희로애락을 겪어 봤으니까✨



  ㅎㅎㅎㅎ오만이어따.. 나, 내가 학창 시절부터 'SMP(SM Music Performance)'로 자란 '핑크 블러드(Pink Blood)'였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내 새끼의 새끼도 내 새끼. 내리사랑의 SM 팬덤이라도 이제 아이돌 덕질은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4세대 'Girls'​가 이렇게 내 심장을 파고들 줄은 몰랐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 따라가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응원봉 들고 여기까지 와 있었다.




2023 aespa 1st CONCERT SYNK: HYPER LINE, @Jamsil Arena








  일단 음악이 필요했다♬



  공방도 뛰고 스탠딩도 뛰고 올콘도 뛰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덕질하려는 덕후에겐 운동이 필수다. 끝내주는 쇠질에 함께할 개쩌는 쇠맛 플레이리스트로는 세상을 용서하지 않는 가사의 SMP면 딱 됐다. 뚱땅거리는 비트의 하이퍼 팝은 나의 런닝 필승 공식이다.



  딱 그렇게 애들이 'Savage'하게 덕후의 마음을 치고 갔다. 요즘 K-가요답지 않은 3분 59초의 긴 재생 시간과 범상치 않은 뮤직비디오 썸네일에서 이 노래가 수만리의 세계관, 'SMCU(SM Culture Universe)' 바이럴인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방심했다.




Savage - aespa




  역시나 세상을 많이 미워하기로 작정한 유영진 이사님이 이번에는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애들을 데리고 이곳 '리얼 월드(REAL WORLD)'를 떠나 '광야(KWANGYA)'로 걸어가 버렸다.



  아니, 어쩌다 '나이비스(nævis) we love U' 같은 가사가 나오게 된 걸까.. 말려도 보고 싶었지만, 내가 입덕했을 때 이미 우리 애들은 비대면 시국을 틈탄 나비스의 계략에 당해(아님) 그 손을 잡고 광야로 걸어갔구, 나도 애들 따라 'Next Level'​ 저 너머의 문을 열 수밖에 없어따.



  아무래도 내가 좀 더 일찍 입덕해서 나이비스(혹은 나비스, 뭐 중요한 건 아님)보다 먼저 애들 손 잡아줄 걸 그랬다.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Suwon








  아침엔 첫째, 점심엔 둘째였다가,

  저녁에 셋째가 되고 밤에 막내가 되는 것은 무엇이냐?



  정답은 박애주의 에스파 팬, '마이(MY)'의 마음이다.



  세계관 스토리가 묻었든 안 묻었든, 그걸 부어 먹든 찍어 먹든, 우리 애들이 나온 건 일단 다 먹기로 한 덕후에게 '광야의 에스파 vs 리얼 월드의 에스파' 보다 어려운 것이 바로 아래의 난제다.



  '금발의 첫째 예삐 vs 흑발의 첫째 예삐'

  '핫걸 둘째 예삐 vs 청순 둘째 예삐'

  '단발의 삐 vs 장발의 삐'

  '닌닌 vs 닝닝'



  아이고, 저는 다 좋습니다. 모두 다 내 새끼입니다. hoxy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에스파 자컨과 직캠이 있다면 어서 주세요. 부탁드림미다‼ (➕ to. 1센터, 혹시 첫째 예삐의 디즈니랜드 Vlog와, UN 수트 넥레 어디쯤 왔나요? 저 아직도 기다립니다. 상반기 KPI에 꼭 적어주세요✍️)



  나 n 년 차 K-개발자지만, 아무래두 'YEPPI YEPPI'​,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예쁜 애를 나래비 세워 덕질하는 건 웬만한 로직으론 되지 않는다.



  애들이 보여주는 세계가 우리 모두 각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바타, '아이(æ)'와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고 하지만, 역시 세상은 그리 간단하게 0과 1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 더 고민할 게 없다.



  나는 ❤예삐예삐뽀삐예삐

  매일매일 돌아가며 덕질할 거다. 히힣><








MY SYNK. aespa, @Olympic Handball Gymnasium




  나도 이제 제법 많이 안다. 부르는 이름과 노래가 달라도, 이런 마음은 다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좋아할수록 약해지고 또 강해질 수 있는 것이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다.



  우리가 멈추게 될 곳이 'Black Mamba'​를 때려잡은 광야일지, 또 다른 차원의 '코스모(KOSMO)'..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ㅎㅏ.. 혼란스럽다.. 중심도 잃고 목소리도 잃게 되는 이 환각 퀘스트..)



  사실 어느 세계관에서라도 상관없다. 팬미팅, 팝업스토어, 전시회, 콘서트, 어제 개봉한 영화와 1년 n컴백의 은총으로 반짝이는 아이들에게 나아가기를 멈추는 것이 덕후에겐 더 어렵다. 내가 아직까지 할 수 있는 사랑으로는 이거면 된다. 분명 더 좋아하게 될 거다.



  내가 아는 시작부터 오늘까지 함께 한 모든 날과,

  앞으로 다가올, 수없이 펼쳐질 모든 날에게



  거기가 어디라도,

  Why would 'MY' ever stop?




  p.s. 첫째 예삐​, 카리나(KARINA) 생일축하해❤
       #에스파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유지민은봐라 #BluumingWithKa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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