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경영하는 금강경season4(26.구경무아분14)

자기 존재와 따로 법을 찾는다면 영원히 헤매게 된다.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何以故 須菩提 實無有法 名爲菩薩)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서 보살이라 이름하지 않느니라


내가 마땅히 한량없는 중생을 멸도하리라 한다면 곧 보살이라고 이름할 수 없는 이유는 실로 법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보살이 중생을 멸도해야 된다는 법이 있나?


그런 법이 있다면 보살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어떤 존재나 법에도 걸리지 않는 존재를 보살이라고 하기 때문인데, 중생을 멸도해야 된다는 법에 걸리면 보살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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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 되는 법이 있는가? 그러면 중생이 되는 법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법의 구속에 갇혀있는 한 중생은 당연 영원히 보살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사랑하면 되지.


대화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대화하면 되지.


보시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보시하면 되지.


인욕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인욕하면 되지.


염불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염불하면 되지.


퇴마(退魔)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퇴마하면 되지.


사구게를 독송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수지독송하면 되지.


부처님을 믿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믿으면 되지.


깨닫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깨달으면 되지.


부처되는 법이 따로 있는가? 그냥 부처로 존재하면 되지.


자기 존재와 따로 법을 찾는다면 영원히 헤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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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인과법(因果法)은 무엇인가?


인과법은 이 대우주가 돌아가는 질서의 하나이다.


자기가 인과법 안에 존재하겠다면 그렇게 해도 되고, 인과법을 벗어나 존재하겠다면 그래도 된다.

이른바 내 마음인 것이다.


사상(四相)을 떠나 인과법을 벗어나서 존재하는 분을 우리는 보살(菩薩)이라고 부른다. 보살을 중생이라고 부른 들 그 존재가 중생이 되는가?


그래서 법이 있어서 보살이라고 이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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