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경영하는 금강경 season2(26.존중정교분3)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마음을 열어 놓아야 금강경의 향기가 전해온다.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若是經典所在之處 卽爲有佛 若尊重弟子)


만약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곧 부처님과 존중할 제자가 계심이 되느니라


우리가 도대체 어디에서 석가모니불과 그 큰 제자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말이나 글 나아가 사리(舍利)라는 것이 그 사람의 몸이 떠나도 그 사람의 영혼의 향기와 체취와 마음이 묻어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말과 글 속에서 그것들을 취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닫혀있고 자기 생각과 마음으로 철갑을 두르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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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평소의 자기를 옆으로 좀 제쳐놓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마음을 좀 열어놓아야 비로소 그 향기가 전해오고, 금강경을 가지고 있다면 그분들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 경 속에서 석가모니불의 생생한 설법이 모든 생명들의 내면을 휘젓는 소리가 들려오는가?


자기를 잊고 설법을 듣는 제자들의 표정이 보이는가?


금강경을 설하는 곳의 맑고 거룩한 분위기가 전달되어 오는가?


천상을 비롯한 모든 존재들의 마음이 환하게 열리는 환희심이 느껴지는가?


이 분들을 시기하고 증오하는 외도(外道)와 마구니들의 질투와 분노가 전달되는가?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면서 이런 것들이 피부에 화 닿는다면 금강경이 있는 곳에 부처님과 제자들이 계시는 것을 알리라.


이 분들을 만나고 싶은가?


그러면 이 금강경을 가지시게나... 그대 자신과 금강경을 통째로 맞바꾸면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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