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경영하는 금강경 season4(6.지경공덕분6)

대인이란 자기 자신을 옳고 큰 가르침으로 스스로 가꾸어 가는 사람이다.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위인해설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人見衆生見壽者見 卽於此經 不能聽受讀誦 爲人解說)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만약 작은 법을 좋아하는 자는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에 집착하게 되므로 곧 이 경을 능히 받아 듣고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해서 설하지 못하니라


법(法)에는 본래 크고 작은 것이 없다. 단지 사람만이 크고 작은 것이 있을 뿐이다.


만일 법에 대소(大小)가 있다면 그것은 중생의 상(相)에 붙어있는 생멸법(生滅法) 일뿐 진정한 법은 아닌 것이다.


모든 생명은 천지인(天地人)이 일기(一氣)로 작용하여 존재하고 살아간다.


하늘 속에 땅과 인간이 있고 인간 속에 하늘과 땅이 있으며 땅 속에 하늘과 인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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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티끌을 보고 우주를 보며, 우주를 보며 티끌을 본다.


여래의 법은 지대무대(至大無大)고 지소무소(至小無小)라, 지극히 커서 큼이 없고 지극히 작아서 작음이 없으니 어디에서 크고 작음을 따지겠는가?


소법(小法)이란 바로 소인(小人)이 가지는 주관적 견해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객(客)을 무시하고 주(主)만 따르는 것이라, 자기의 견해에 스스로 만족하고 그것이 최상인 줄 착각하며 자기 자신의 견해를 즐거움으로 삼는 것이다.


소법(小法)을 좋아하는 소인(小人)이 결코 대인(大人)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견해를 내는 자기의 상(相)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소인(小人)이 대인(大人)이 되려면 바로 그런 자기의 상(相)을 부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소인은 그것을 두려움과 죽음으로 받아들인다. 단지 알량한 자존심을 내세워서 말이다.


그래서 소인(小人)의 마음에 평화를 주는 것은 간단하다.


네가 옳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무한한 평화를 느끼고 마음이 지극히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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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르다고 솔직하게 말하려면 소인과는 원수가 되기를 각오해야 한다. 예수는 소인들에게 그렇게 틀린 것을 과감하게 잘라내라고 칼을 쥐어주다가 오히려 십자가에 박혀 돌아가셨다. 애초 소인들만 모여 사는 곳에는 가지 말았어야 한다. 동물 같은 소인들이 갇혀있는 울타리에서 방생(放生)하려다가 오히려 물려 죽은 꼴이 아닌가.


석가모니불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소인(小人)을 위한 가르침을 초기에 또 수없이 주셨다. 소인(小人)에게도 불쌍히 여기사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이런 자상한 가르침을 맞게 주신 것이니 과연 사생자부(四生慈父)이시다.


여래께서는 대인(大人)을 위해서 이 경을 설하고 계신다.


대인이란 자기 견해가 틀렸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옳고 큰 가르침으로 스스로 멋있게 가꾸어갈 줄 아는 사람이다.


대인(大人)은 상대방을 한 명 한 명 우주로 보므로 상대방을 위해 진심으로 대하지만, 소인(小人)은 같은 무리를 많이 모아 자기를 위해 자기가 대장이 되어 놀이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니 당연히 대인만이 금강경을 듣고 수지독송하고 타인을 위해 설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상(相)이 두터운 사람은 이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영원히 소인(小人)으로 머무르고 만다.


소인(小人)이 소법(小法)을 가지고 즐기는 것이 좋은 줄 알지만 자기 자신의 청정심(淸淨心)을 욕되게 하는 것이므로 결국 그 과보로 삼악도(三惡道)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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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은 금강경을 천만번 읽고 외우고 금강경 글을 품에 늘 지니고 다녀도 대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아상(我相)만 더욱 강해진다.


더구나 소인(小人)이 금강경을 남을 위해 설하면 사기죄가 성립되어 더 큰 벌을 받게 된다.


지금 불가(佛家)에서는 소인 천국이라 모든 불자(佛者)들과 중생들의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대인이 소인인척 하고 있고, 소인이 대인인 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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