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종일 우월감이 가시지 않는,
모든 게 불편한 도덕 중독 상태에 이르게 되면
엄격과 관대라는 것이 오로지
자신과 타인을 구분 지을 때만
쓰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편협함을 선의로 감싸
불가침 영역으로 만드는 것에 온 힘을 쏟는다.
그리하여 샥스핀을 배불리 먹고 나오는 길에
애처로운 눈빛으로 길고양이의 끼니를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불온, 불완전, 미완, 무명과 같이 위태롭게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심지어 나는 그것을 불완전한 청춘이 발휘하는 미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