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by 강민경





낙엽은 나무와 한 몸이었을 때가 좋았을까?
아니면 자유로운 몸이 되어 바람에 이끌려 여기저기 마음을 두는 지금이 좋을까?


낙엽은 떨어지고나서야 존재를 찾아간다. 존재를 찾기 위해서 얼마나 흔들려야 했을지는 그 아무도 예상치 못하리라. 단순히 피어나고 지는 순간만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낙엽의 치열한 고민은 밟을 수 밖에 없는 무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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