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름다운 날들을 부수고 다시 세우고,
죄책감으로 모든 아름다움을 감당하고 부서진 아름다움을 내버려둔다.
부수어진 아름다움, 방치해둔 아름다움을 그저 원망해가며 속앓이하고 미워한다.
그 마음의 아주 깊은 뿌리는 죄책감 일지어다.
죄책감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미움과 속앓이를 힘으로 삼아 만들어내고 또다시 부수어가며 조각난 아름다움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조각 내어 뾰족한 아름다움 한 조각을 손으로 쥐어 베이며 죄책감을 흘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