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섬

by 강민경

사랑은

사랑이어서

아쉬워서 안타깝고

슬프면 서글프고

기뻐서 설레이고

경계할 수 없는 감정들의 혼란 속에서

나홀로 바다에 뜬 섬처럼 존재해

특별하게 외로울까

시간 속에 가둬지지 않고

사랑은 바다 위 섬,

시간의 파동에 흔들리지 않으나

밀려드는 파도에는 몸이 깎여 작아지는

외로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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