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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요한 Mar 12. 2024

번외편 : 사진기록

입단 전

ROTC 10년 선배인 친형과 입단 전 찍은 사진ㅎㅎ


기초군사훈련 전 머리 빡빡 밀으라 해서 깎은 머리... 지금도 이렇게 했다간 학군단 아무도 안 할듯

대열 속에 바짝 얼어있던 나... 훈련 잘 다녀와서 후보생이 되겠습니다!


3학년 사관후보생

단복을 입고 외출하는 날마다 정말 설렜다. (갑자기 동기들 보고싶 연락좀해 자식들아)

각 잡고 30분씩 교대 홍보 (지금도 이렇게 했다간 학군단 아무도 안 함2)

기초군사훈련 때 만났던 대전지역 학군단 동기들

봄보다 싱그러웠던 시간

새벽부터 자전거로 대전 -> 군산 까지 갔던 날

셋 다 동갑인데 한 명은 학군단 선배, 한 명은 친구

내 1년 휴학으로 꼬인 족보ㅋㅋ


정말 인상깊게 남은 추억이다

오른쪽은 미남 선배와 함께 찍은 사진


전역했으니까 이제 친구하ㅈ...되겠습니까?

매일 했던 아침체력단련. 그리고 바짝 잡혀있는 나 ㅋㅋ

진짜 진짜 엄청 더웠던 하계입영훈련 끝나고 갔던 쿠우쿠우.. 얼굴에서 느껴지는 해방감

아따 싱그럽다~~~

아따 싱그럽다~~~2

행사 준비한다고 태권도 시범단인지 사관후보생인지 모르게 열심히 연습했던...

센터 줘서 고맙다


4학년 

4학년 되고 센척하던 동기들과

귀여운 후배들과 한 컷~

이상하게~ 사진마다 있는 애 (지금은 K-현역 대위임)


내가 그렇게 좋았니?

나를 찾아라


4학년이 되어도 어김없이 하계입영훈련...

처음이자 마지막 전국 단위 훈련에서 만났던 각 지역 동기들


지금 다들 멋지게 살고있는 것 같다

4학년 때는 학군단 생활보다 대학생활을 더 많이 누렸다


이 중 한명은 학군단 동기고, 한명은 나중에 학군단 후배 됨 ㅋㅋ

졸업연주!!! 아마 음대 졸업생 중 학군단복입고 졸업연주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듯

이미 몰아줬는데 또 몰아줄 필요가 있나?

학군단 말고 학과 동기 및 선후배랑 찍은 사진도! (아싸였지만 한 컷)

아~ 이제 진짜 군인이다 ㅠㅠ

다시 공무원증을 받을 일이 있을까?

앗 참! 몸자랑 한 번 하고 임관할게요~

(지금 현실과 괴리감이 드는 사진ㅋ)


육군 소위!!!

아ㅅ...!!!

진짜 말랐다 ㅋㅋ

대충 집가고 싶다는 사진 (Feat 보병학교)


자대 전입

자대에서부턴 저를 제외한 분들 모두 모자이크 처리 하겠습니다

연락 안 하는 분들도 있어 의사를 확인할 수 없으니

소위는 일단 삥뜯기는 법! (소대 지휘비 x 5배 사용)

유격 장애물 교관도 해봄

'퇴근 후 폭삭 늙음'이라고 SNS에 올렸던 사진인데

아.. 좋았던 시절

무거웠던 조끼



중위 진급!

좋았던 기~억만

소위나 중위나 초급간부

그래도 더 당당한 초급간부

코로나와 동시에 힘든 일들이 터졌던 봄이었지만 출근 길은 항상 아름다웠다 (Feat 원주천)

원주천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정말 많이 걸었다 (깊은 사색의 장소였음)

그리고 원주 하늘은 항상 이뻤다


종종 그립다

산에서 자고 산에서 걷고....가장 컸던 훈련 (자세히 말하면 다시 잡혀갈까봐...)

내 군생활 중 유일한 자랑

유격 체조 교관


구령 하나에 100여명을 움직였던 경험은 진짜 특별..

선글라스에 가려진 천사 ^^ 

훈련 마지막쯤에 농담도 많이 치고 격려도 열심히 해줬다

말년으로 갈 수록 애들과 더 가까이 지냈던 거 같다ㅎㅎ

당직 서면 자주 셀카 찍었음

주말은 항상 행복했음(당직 없으면)

하루 평균 걸음 수 거의 2만...

이러니 야식을 먹어도 살이 안쪘지

군대에서 빠질 수 없는 작업(노가다)!!

그래도 작업이 마음은 제일 편했다


점점 발전하는 독신 숙소..! 여기서 기타 정말 많이 쳤고, 작곡도 많이했다

코로나로 인해 나가는 게 눈치보이니 사는 공간을 더 많이 꾸몄던 것 같다 ㅎㅎ

이제 말년... 말년까지 삥 많이 뜯겼다

이게 말년 중위의 힘

이야!!!!!!!

돌이켜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이 부족한 사람 받아주셔서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대대장님

근무평정에도 '육군 최고의 소대장이라 확신함'이라고 써주셨다


사실 그렇진 못했는데...

사회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뵙기를 바랄게요

사회인이 되는 순간..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다리 같다


더 올리고 싶은 사진들도 참 많았는데

흐름 상 뺀 것도 많고 폴더가 뒤죽박죽이여서 찾지 못한 사진들도 많다


돌아보니 정말 뜻 깊었고 감사했던 순간들이었다

지금은 어련히 바깥 사회를 살아가지만

군 생활 간 배웠던 교훈들을 토대로 더 성숙하게, 선한 영향을 끼치며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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