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증후군, 그리고 나

EP. 7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벗어나자!

by 미진

최근에 어떤 유튜버를 통해 ‘리셋 증후군’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리셋 증후군이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면서 반복적으로 리셋하는 현상을 말한다. 영상을 보면서 나는 깊이 공감했다.


1. 완벽주의적인 성향

나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무언가를 시작하면 반드시 완벽한 결말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정작 시작이 쉽지 않았다. 지난번에 ‘시작이 두려운 것’에 대해 이야기했던가. 그래서 지난해에는 의식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온라인 레터, 브런치스토리, 유튜브 등. 꼭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시작한 나를 칭찬해주기로 했다.

그러자 신기한 변화가 일어났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무언가를 해내는 내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자존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2. 나를 더 알아가는 과정

가끔 독자들에게서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가 있다. 작은 ‘좋아요’ 하나부터 감동적인 댓글까지. 이런 반응을 볼 때마다 나는 정말 기뻤다.
"내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그것을 누군가가 좋아해 줄 때 엄청난 뿌듯함을 느낀다.


3.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

하지만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찾아온다.
예를 들면, 기대만큼 구독자가 늘지 않을 때.

‘이 프로젝트가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텐데... 그냥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던 중 ‘리셋 증후군’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제야 깨달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나는 또다시 시작을 두려워했던 과거의 나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좋은 결과만을 얻을 수는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목표를 향해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그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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