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별거 없다.
스레드에 거의 매일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문장을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밀리의 서재 랭킹에 있는 책들은 대부분 읽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 편이라 후기가 너무 좋지 않은 책만 아니라면 하나씩 다 읽어본다.
이 책도 그중 하나였다.
작가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띱’을 볼 때마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유독 기대가 됐다.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작가의 많은 면모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도전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단단한 자세, 그리고 그 안에 깃든 다정함까지.
심지어 작가님의 어머님이 해주신 말씀까지도 따뜻했다.
“나의 뜬금없는 친절이, 나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사소한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작은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그 믿음으로 무한한 친절을 베풀고 싶다.”
이 문장은 내 삶의 모토와 닮아 있어서 좋았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뜬금없는 친절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누구든 내 꿈을 해치지 않도록 하라.”
이 문장은 가끔씩 흔들리는 내 꿈에 확신을 다시 심어주는 말 같아서 참 좋았다.
내 안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한 줄이다.
“그럼에도 30대의 연애가 더 기대되는 것은
나는 점점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가고,
무한한 내 사랑을 얼른 나눠주고 싶기 때문이다.”
앞자리 3이 되는 게 두려웠던 나에게 이 문장은 위로이자 용기가 되었다.
“그래, 나도 점점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구나.”
이 말 한 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엄마는 항상 인생이 소풍이라고 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소풍 온 아이처럼 행복하다고 한다.
엄마는 나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풍 온 것처럼 즐겁게 살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소풍까지 와서 책 펴놓고 공부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있을 수는 없으니까,
소풍 같은 지금을 즐기라고 한다.”
이 대목을 읽으며, 그저 ‘좋은 말이네’가 아니라 진심으로 부러웠다.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의 말,
그 따뜻한 응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래서, 나의 인생 에세이!
내 마음에 들어온 문장이 이렇게나 다양한데 어떻게 이 책이 내 인생 에세이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읽을수록 내 생각, 내 마음, 내 삶과 맞닿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