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고 싶었어.
하지만, 난
부족한 게 너무도 많은 사람이야.
그래서, 부족한 나의 부분들은 외면했어.
이건 내가 아니라고 부정했어.
그러면서 멋진 모습만 보이려 했지.
근데 왜,
그럴수록 자괴감이 커질까.
난,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
난 그냥 부족한 사람이구나.
근데 참 신기하지?
처음으로 마음이 편해졌어.
몰랐어,
나의 모든 부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게,
나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도 있다는 걸.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이야.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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