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페인에서 전도하기

친구를 먼저 사귀고 전도하자

by Joel 훈

전도에 두려움이 많고,

영어를 하나도 못했던 나,

해외에서 전도하게 됨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대학교 1학년, 교수님께 전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다.

그렇게 처음 전도하고 싶었던 교수님은

다름 아닌 외국인 영어 교수님이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 더듬거리면서

50%만 이해하는 상태에서 교수님과 얘기했다.


그때 외국인 교수님이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마디

”너의 열정 때문에 들었다“


이후 추운 겨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복음을 전하려고 밖으로 나가자

보이는 외국인들

전보다는 조금 더 발전된 영어로,

하나님이 주신 용기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나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이해하지 못해도,

외국인들은 나의 말을 조금은 이해하는 듯했다.

그렇게 조금 늘었던 영어


한편 노방전도와 영어학원을 병행하며

영어 스피킹 실력은 점점 늘었다.

오픽 IH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외로 두 달 여행을 나갔다.



비행기 화장실

처음 도착한 곳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가족끼리 왔기에 나 혼자 단독행동을 하기에는

형의 눈치가 많이 보였다.


믿음으로 전할 수 있다는 확신과

어떻게든 전하겠다는 쟁취적 마인드,

기회가 오자 나는 바로 실천했다.


스페인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찾아봤다.

GPT는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알면서도 해외에서 전도는 두려웠다.


그래도 사람들과 친해지고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해변가로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갔다.

거기서 한 시간 정도를 방황했다.


이전에 여러 번 복음을 전했던 나였지만

전도는 여전히 두려웠고,

새로운 환경이라 더더욱 그랬다.

인종차별도 있는 곳에서

동양인이 복음을 전하면 어떻게 이들은 반응할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까,

고민하고 그래서 더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았다.


마침내 또래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해변가 근처에

앉아서 대화중이었다.

옆에 아무렇지 않게 앉았다.

말을 걸까 말까 한 5번은 고민하다,

결국 말을 걸었다.


대화는 많이 오갔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자,

인스타 교환도 하고 어느새 친구가 되었었다.


때가 되었다 싶어

빠르게 간식을 몇 개 사 왔다.

그리고 더 포 게임을 꺼내고 그들에게 보여주며,

대학 활동인데 맞추면 간식을 주겠다고 했다(ㅎㅎ)

친구가 된 그들은 의심하지 않고 재밌게 게임을 했고,

나는 더 포를 영어로 설명해 주었다.


25.05.01

하나님은 나와 동행하시며

용기와 은혜를 주시고 만날 사람을 허락해 주셨다.


이렇게 여행 첫 주차 전도를 마치자

여행은 두배로 즐거워진 것 같았다.


전도하는 가운데 형 눈치를 많이 봐야 했고,

가족 여행 일정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었기에

지혜롭게 순결하게 했어야 했다.



스페인에서 포르투칼로 넘어갔다.

장기 여행이라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그중에 한 번은 엄마가 아픈 것이었다.

대상포진에 걸린 엄마는 상태가 심각해졌고,

해외에서 병원을 갔는데 거의 5시간을 병원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마침 그 주에는 전도를 안 했던 나는

아 결국 해외에서 매주 전도하는 것은 못하는 걸까,

더 포 전도지라도 전해주면 좋을 텐데,

왜 미리 전도하지 않았지 하면서도

도무지 병원에서는 전도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병원에서 엄마 아빠

그렇게 고민할 때,

택시로 복귀함을 생각하고

택시 기사님에게 주기로 결심했다.


밤 12시에 택시로 복귀하고

일부로 나는 가족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내리면서,

더 포를 전해주었다

택시 탈 때 들고 있었던 더 포(25.05.12)

그렇게 나는 복음을 전하고,

안되면 선물과 더 포 책자를 나눠주면서라도

일주일 일전도를 이어갔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