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 가와카미 데스야
스토리 마케팅이 그렇게 좋다면서?
다들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학교 입학이나 취직을 하기 위한 자기소개서에도,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한 성장서사에도, 심지어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는데도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토리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라는 뜻이 숨겨져 있죠. 왜 감동적인 스토리가 중요하냐면 사람이란 감정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면 사람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고 그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죠.
그럼 사람들이 쉽게 감동하는 스토리의 법칙 같은 게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스토리의 황금률은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현재는 할리우드 작가들도 신줏단지 모시듯 이 황금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쉽게 이 황금률을 접할 수 있는데요. 어머님들이 자주 보시는 일일드라마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착하고 씩씩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당연히 못된 악녀가 등장해 주인공을 괴롭혀야겠죠? 빌런에게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주인공은 꿈을 잃지 않고 멋지게 살아갑니다. 결말은 언제나 주인공을 도와주며 사랑을 키웠던 잘생긴(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남자친구와의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맨날 반복되는 클리셰덩어리 줄거리지만 언제나 높은 시청률(30-40%)을 기록하는 국밥 같은 드라마 스토리이지요. 항상 비슷한 줄거리임에도 통하기 때문에 황금률이라 불리는 겁니다.
스토리 황금률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족한 주인공
2.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
3. 주인공을 방해하는 것들
이런 스토리 황금률 3단계를 마케팅에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먼저 주인공을 정해봅시다. 주인공은 마케팅을 하려는 사장님도 좋고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도 좋습니다. 사장님이 주인공이라면 제품을 만들기 전까지의 경험이나 경력 역사를 써주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고객이 주인공이라면 제품을 사용하기 전의 상황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짜보는 게 좋겠죠.
다음은 목표입니다. 주인공이 사장님이라면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편의성, 즐거움을 강조하면 좋고, 주인공이 고객이라면 제품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 즉 니즈(Needs)를 스토리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은 방해요소와 극복입니다. 사장님의 경우 제품 출시까지의 역경이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표현하고 고객의 경우 제품을 쓰기 전과 쓴 이후의 달라진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좋겠죠.
예를 들어 고깃집 사장님을 주인공으로 삼아볼까요?
‘아이 맛나 정육식당’ 사장님은 정육점을 운영하던 아이 3명을 키우는 아빠였습니다. 사장님은 고깃집만 가면 난리를 피우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부모와 아이들 모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아이 맛나 정육식당’을 개업했습니다.
정육점 사장 출신 사장님이 직접 도축한 돼지고기를 신선하게 판매합니다. 부모님들이 즐겁게 식사하실 동안 아이들은 놀이방에서 놀이 선생님의 지도로 상추쌈으로 물감놀이를 할 수 있네요.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모든 식당 바닥은 푹신한 우레탄으로 제작되어 있어 더욱 안심이네요.
또 고객 입장에서 예를 들어볼까요? 고객을 주인공을 하는 스토리는 고객 리뷰에 의지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 맛나 정육식당’을 이용한 고객의 리뷰를 만들면 이런 식일 겁니다.
‘아이가 세명이라 고깃집에 가는 건 언제나 식은땀 나는 일이었어요. 놀이방이 있는 식당을 가도 아이들이 쉽게 질려 부모를 찾는 경우가 많았어서 엄마 아빠가 고기를 먹기는 쉽지 않았죠. 그런데 ’ 아이 맛나 정육식당‘은 놀이방을 관리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마케팅에서 스토리는 수단이라고 합니다. 마케팅의 목표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고 스토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죠. 이를 위해 스토리는 언제나 솔직해야 합니다. 거짓과 과장은 일시적인 이득을 선사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언제나 손해인 장사입니다.
제품이 만들어진 진정성 있는 과정과 제품을 사용한 고객의 솔직한 후기는 마케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재료입니다.
스토리 황금률 3단계와 소재의 진정성으로 승부한다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헤쳐가는 황금률의 주인공처럼 솔직하고 씩씩한 스토리 마케팅은 언제나 먹히는 일일드라마와 같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이기자(books)]를 만들었습니다.
필사한 책을 바탕으로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 카드뉴스로
딱 3장씩 정리합니다. 책은 읽고 싶은데 바빠서 못 읽던 분들, 너무 내용이 길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북스타그램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많이들 부담 없이 놀러와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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