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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바웃스윔 May 24. 2024

수영보다 좋은 운동

수영 영업자



당신은 어떤 운동을 통해 좋은 라이프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는가?

인류의 생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요즘, 건강한 신체활동의 습관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해졌다.

젊은 줄 알았던 관절과 근육은 너무 쉽게 굳어지고, 꽤나 잘 버텨주던 근육도 너무 쉽게 빠져버린다. 

WHO에서는 몇 년 전부터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만큼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고, 적당히 호흡이 차는 그런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다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 수영이 주는 특별한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지속할 수 있다.


물속에서의 움직임은 관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영을 통한 적당한 운동은 관절이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육의 쓰임은 전신에 골고루 충분히 사용해 주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재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운동으로 권장되기도 한다. 시니어 분들은 물속에서 가볍게 걸으며 손바닥으로 물을 가르거나, 가볍게 발차기를 차며 팔을 천천히 저으며 가볍게 수영장을 몇 바퀴 다니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생기고 충분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생존 기술을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수영을 할 줄 알고 못하고의 차이는 생존 문제와 크게 직결되기도 한다. 수영을 운동 삼아하는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라이프 스킬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생존 수영을 필수로 교육하도록 법령이 개정된 것만 보아도 수영은 생존과 밀접한 기술을 제공한다. 운동삼아 하는 수영이 위험한 순간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기술이니 1타 2 피다. 

작년 여름 하와이의 마우이 섬에 큰 불이 나면서 많은 마을 주민들이 심각한 인명 피해를 겪었다. 그때에 생존한 사람들 중에는 바다로 뛰어들어 6-8시간은 물 위에 떠서 생존하며 불길이 잦아들고, 구조가 되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하와이 사람들에게 수영은 너무 당연한 운동이며 기술이었을 것이다. 물에서 장시간동안 구조되길 기다리며 스컬링을 하고 떠 있던 모녀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다. 할머니, 그리고 자녀 분들이 수영을 할 줄 몰랐다면 구조되어 인터뷰를 할 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수영보다 더 좋은 운동은 뭐가 있을까 싶다. 

골프나 테니스 같은 스포츠 종목들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즐기기도 하지만 '좋은 신체 활동이다'라는 생각은 특별히 들진 않는다. 오히려 몸의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영은 할 줄 알면 분명히 좋은 운동이고, 지속할수록 그 장점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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