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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c letter Sep 28. 2024

 열정과 초심을 잃지 말기

새로운 삶에 갈림길에 섰을 때, 그 어느 누가 쉽게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삶은 본인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 거대한 자연과 섭리 안에 우리는 일정 부분은 수긍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 또한 바꿀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매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그 무엇 또한 결론이 안 날 때가 있다. 그 누구도 결정해 줄 수 없고 그 누구도 정답을 모르는 그래서 늘 혼자 답답할 뿐이다. 그러면서도 누군가의 말이 아닌 나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할 것을 알기에 그 말들에 의존하거나 기대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인지, 생계를 위한 것인지 그 어떤 것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매일을 어쩌면 평생을 살고 싶다. 그 어떤 것보다도 간절한 것 같다.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은 안다. 평생을 살아도 모르는 것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인데 이렇게 빨리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난 이제라도 나의 마음에 귀 기울여 똑같이 어떤 일을 맡든 최선을 다해 임할 자신이 있지만 똑같은 시간을 똑같은 하루를 보내더라고 그 시간을 그냥 일하면서 보내는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내가 조금이라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 그 외에 돈이나 환경이 아닌 오로지 내 마음이 가고 내 열정으로 다할 수 있는 일을 말이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이다.


언제 어떻게 어떤 우연한 기회로 발견하게 될지 알게 될지 모른다. 다만 이제는 그냥 헛으로 의미 없는 껍데기로서 모두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을 그대로 흘러가게 보내고 싶지 않다. 나의 모든 열정을 쏟아 내고 싶고 쓰고 싶다. 지금은 조금 더디더라고 다른 일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이 마음과 생각을 잊지 않고 꾸준히 찾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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