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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웅 Feb 22. 2024

꿈 같은 2박3일 걷기 부부

지리산 종주에서 만난 사람

^사모님,고기 한점 하시지요,,,,,,^

지리산 능선 종주중,,,,,길에서 만난 등산객 한분,,,,,,,과
우리는 숲속에 있고 또 바로 길을 나서면 울창한 숲이고 물이 풍부하고 건물이 돌담집 형태로 된 아늑한 연하천대피소에 너무 일찍,서둘러 도착하였습니다
3~4시경입니다 우리는 숙소 확인하고 베낭을 풀고선 9월의 햇빛이 좋은 앞마당 벤취에서 요기겸 일찍된 식사,소주 한잔을 겸할려고 고기를 구었습니다

옆을 보니 어느 사모님이 따뜻한 햇빛에 땀을 말리고 계셨고 많이 걸어서 그런지 축축한 등산화를 따사로운 볕에 내어 놓고 계십니다 마당엔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 또 많이 걸어서 시장함이 있어선지 우리는 이내 합석,고기를 잘~~구워먹습니다
항시 그렇듯 어디서 오셨구,어디까지 가십니까,,,,,,,,??????서로 묻는다

혼자서 3박4일 지리산 종주에 나선,저보다 1살 아래인 광주사모님이십니다,,,,,

연하천대피소서  이날 2박째하고 장터목까지 걸어 그곳에서 숙박,담날 치밭목대피소를 거쳐 대원사까지 가신다길래,,,,,코스가 같은 나와는 이내 교감이 되어 다음날 아침부터 지리산 능선을 걷기 시작합니다

밤이면 초겨울날씨가 되는 9월 중순의 지리산 능선은 참 볼것도 많고
산뜻한 날씨가 계속되니 하늘도 맑습니다
길을 걷다 먼하늘을 보며 멈추어 서기도 하고합니다 하늘만 보면 그리운 얼굴이 스쳐 지나길래  항상 자주 머리를 위로 향하곤 합니다 다시 걷길 반복합니다  좋습니다

우리는 세석산장서 간단한 점심을 해먹고 커피도 한잔하며 장터목으로 향합니다~~~
장터목에서 세석쪽으로는 많이 걸어봤지만,반대방향은 처음입니다
천왕봉을 바라다보며 구비구비 돌고도는 세차고 어쩌면 부드러운 돌길을 걷습니다 인적도 없는 지리산 풍경이 무아지경으로 들어가게도 합니다

장터목서 우리 잠깐의 길동무인 우리는,이른 저녁을 해 먹습니다 남은  밥은 내일 아침에 다시 먹기로 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사람들이 몰리어 구경채비를 하는 장터목일몰도 우리는 맞이합니다 처음보는 장터목 먼산,지리산 서북능선을 넘어서 떨어지는 해,그 주위는 온통 황금빛 노을입니다
스산함보다 잔잔한 생각의 느낌을 줍니다

우리는,,,,,??????
천왕봉을 거쳐 지리산에서 천왕봉보다 더 아름답다는 중봉을,둘밖에 없는 이 넓은 지리산  저 먼 산꼭대기를 겁없이 넘고 또 넘습니다 중봉~~~치밭목으로 향하는데 오랜만의 등산객,진짜 부부를?????
만납니다
왜 이렇게 천천히 걷습니까 물으니
우리진짜부부는(???)  ,,,,,,,,,,,,,,, 중봉서 치밭목까지 내려가는 이길이 우리나라서 제일 좋아 자주오고 그 경치를 느끼기위해 될 수 있어면 천천히 걷습니다 하십니다
야~~~~좋으십니다 고 화답을 합니다

우리~~
지리산에서만 부부는~~~ 치밭목에서 점심을 먹고 그 내려오는 길이 다들 지겹다하고 길고 쭉늘어진
치밭목~대원사 구간을 내려와서  진주까지,버스 시간이 촉박하여 서둘러(??)헤어집니다 처음 헤어짐이 마지막 헤어짐이 된 셈입니다

같이 길을 걸어며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등산을 하고 어디 종주를 다닐때면

#핸드폰은무음으로설정하여

 다닌다 합니다


ㅡ산에서 혹,위급한 전활 받더라도 어찌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마음 편하게 전화길 꺼놓고 다닌다고 하십니다,,,,,


또,


산에 다닐때,,,,어디 종주를 다닐때가 세상에서 제일 幸福하다 하십니다


손자를 본다고 맘대로 잘 다니질 못하지만 짬을 내어 등산을 다니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다고 하십니다


(그에 비하여 맘대로???다닐 수 있는 나는 前生에 나랄 구했나 봅니다,,,,)

그분께서,,,,,,


등산에는  자신있는 나 이지만,,,,


그 분은 정말 등산인이고 잘 걷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일,등산시 주의해야 할 점등 등~~


많은것을 배웁니다?????



또,


어디쯤 내려올때쯤~~~~


꽃피는 5월에,지리산 산방기간이 끝날때쯤에

#성삼재서바래봉까지서북능선을

 꼭꼭~~ 함 걸어보십시요 하십니다


철쭉과 어우러진,,,,,,


온 지리산 천하를 품으며 걷는길이 그시절 그때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등산로가

 될것입니다 하십니다


가을이 찿아와 뒷산까지도 붉그스레한 단풍이 들고 이제 눈덮인 산을 조심스레 걸어며 호호 손입김을 불기도 했고 다시 저기에 있는 철쭉산을 찿아 오르락 내리락 할때에 나는 같이 다니시는분들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때 지리산의 그분일까,,,,,

2박3일만 걷기 부부였던 우리,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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