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만항재에서
함백산과 만항재,
천연의 야생화가 어쩌면 가지런히 어떻게 보면 제멋대로 피어있는 곳입니다. 해발 1200m를 차로 갈 수 있습니다. 육지보다 기온이 많이 낮아 모기도 없고 저녁때에는 춥기까지 한 곳입니다.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매년 7월 말에서 한보름간 열리고 있습니다. 또 산전체가 시원한 차박지를 형성, 축제도 보고 차박도 즐기는 알짜배기 우리들의 차박 집니다. 이맘때는 전국의 캠핑카가 다 모입니다.
만항재의 야외가설무대
야생화에 둘러싸여 있는 저 꽃들 안쪽에, 높은 삼나무들이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고, 몇 개의 나무로 이어진 소담스러운 통기타무대, 비바람을 막아주지는 못해도 형형색색 천연천으로 만든 하늘 무대 가리개, 그 앞에 간이벤치에 삼삼오오 앉아 통기타공연에 따라서 조용히 박수를 치는 조그마한 관객들, 한 번씩 가보지 않으면 아쉬운 곳입니다.
우리 부부는 매년 가서 거의 일주일정도 차박을 하며 야생화도 즐기며 야생화 이름 공부도 하고 등산도 하고 선녀의 무대 같은 공연장에서 노래에 취하기도 합니다. 재작년에는 기타를 잘 치고 노래를 잘하는 가수 신현대 씨를 만납니다. 만항재 바로 최정상 도로, 혜선사로 가는 길 혹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 입구 한쪽 모서리는 차박차들의 시원한 차박지입니다. 재작년 우리는 좋은 곳에 자릴잡고 머뭅니다.
작년 우리는 또다시 여름휴가로 야생화와 ^산상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함백산에 당도합니다. 어지러운 시국 때문에 또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축제는 10일 이상 연기됩니다. 또 거의 1주일 이상 장대비 너무 세차게 옵니다. 산속에서 천둥번갤 만나니 참 스산도 하지만 조용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 넓은 차박지에 단 3대의 차만 차박을 합니다(우리 차는 한 곳에 주차하여 ㅣ주일 동안 꼼짝없이 머뭅니다.
3 대중 우리는,
간간이 비가 오지 않는 소강상태 때 만항재 하늘길도 걸어며 풍력발전기의 대수도 헤아려 보고 많은 물기를 머금어 더 싱싱 푸른 야생화도 즐기며 보냅니다.
또 1대의 차박者
하루 2~3번만 화장실 갈 때만 나오십니다. 대단하다 생각하다 결국 며칠 지나 상태를 물어봅니다.
차박을 7월 초에 나와 1달을 보내고 있답니다. 여기서는 어떻게 하면 멋진 노년을 보낼까 연구를 위해 책을 보고 있답니다. 나는 혼자 차박을 1달 이상,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수? 하고 서로 웃습니다
마지막 1대의 차박차는 suv차입니다 만나기 힘든 雨중에 어찌하다 만납니다. 나하고 아마 비슷한 연배인 듯합니다. 차박지에 대해 이야기하다 일월산에서 차박하다 한여름밤 오로라를 본 것을 가르쳐 주시며 저보고 한번 가보라 하십니다.
"우리 집사람이 나보고 이런 곳 데려와 줬다고 몇 번이나 고맙다고 말한 곳이랍니다. 사모님 하고 같이 꼭 가보십시오."
"예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근데, 선생님 이 빗속에 식사는 어떻게 하십니까? 비도 오고 suv라 밥 하기가 힘드시죠? 이런 때 작년에 여기서 만난 분 차박 하시는 분인데 그 양반은 하루에 한 끼 먹는다고 했습니다. 한 끼 먹고 견딜 수 있는 아예 하루 한 끼 먹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아 자세히 보니 작년의 그분이 바로 이분이었습니다. 차박여행 다닐 때 제일 멋있는 분이고 내가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분이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요.
참 반갑게 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났네요. 하며 저는 서둘러 한 끼 먹는 비법을(?) 전수받으려 합니다.
그분은ㅡ아침 10시쯤 간단히 음료수와 간식을 먹고 오후 4시쯤 밥을 지어먹는다 합니다.
반찬은 주로 마른 멸치 조미김 등 간단히 먹는다고 합니다..
"그게 됩니까?"
"갑자기 되는 게 아니고 차박을 즐기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준비와 연습을 했습니다. "
와!~~~~
"그럼 집에서도 한 끼시고 먹으면 건강은 이상 없습니까?"
"건강검진등을 해도 이상이 없다네요. 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도 차박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좋은 경치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따라 해 봐야겠습니다. "
아직 1끼 따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밥을 다 꼭 챙겨 먹지만 차박을 나가서는 고기 등을 구워 먹지 않고
될 수 있으면 간단히 먹으려고 연구를 합니다. 너무도 좋은 곳이 많고 가볼 데가 많아서요.
그리고 외국에서의 캠핑 이야기도 곁들여 들려주십니다.
"아침이 되면 빵차가 와요. 그러면 줄을 서서 빵 한 조각씩 사 먹더라고요. 우리나라처럼 밖에 나와서 고기 구워 먹고 찌개 끓여 먹고 특히 음주하는 그런 곳은 못 보았어요."
축제가 시작되기 전 이곳에 머무르다가 축제가 시작되면 조용한 다른 곳을 찾아 떠난답니다.
그분은 별명이 보헤미안이랍니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차박을 하는 시간이 더 많은 분입니다. 어두운 밤 화절령에서 혼자 무서운 고독과 싸우며 지내십니다.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지만 만항재에 가면 그분이 오셨는지 제일 먼저 찾아봅니다. 몇 년째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만항재 정상 야외가설무대입니다.
온통 야생화 천국에 저 멀리 선녀의 집같이 꾸민 무대가 있고 앞으로 관람객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함백산야생화축제^안 가시면 후회합니다.
노루오줌
야생화 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잘 피어난 알듯 모를듯한 꽃들의 잔치 경연장입니다.
무대 앞 객석의자들입니다.
우리는 더 분위기 잡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간이의자를 가지고 갑니다.
솜방망이
운탄고도로 가는 하이원 하늘길입니다
자전거팀은 이런 길이 영월까지 40km 이상 된다 합니다.
그래도 야생화와 푸른 삼나무보다 사람이, 집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여름에 함백산에 다녀오면 거의 겨울까지 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3대의 차들만, 이 넓은 함백산에서 1주일 이상 이 자리에서 머뭅니다.
저 길로 쭉 가면 #혜선사이고 식수를 무한정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