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묶이지 않은 물살이
돌아 눕는다
고요를 밀치며
가장 나다운 방향으로
부서진다
사랑은 흙빛 얼룩
갈라진 모래틈에 스며들어
말라붙은 단어 하나
이름도 없이 벗겨진다
나는 부르지 않는다
누구의 그림자도
목마른 바람도
오직 흐름만이
내 속을 울린다
속박 없는 물의 성정으로
나는 흐른다
둑을 넘는 침묵처럼
자유의 무늬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