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차례가 왔구나!!!
이것은 출사표였다!!!
어느 날 경기그랜드투어 계정에 피드가 하나 올라왔다.
<"자차로 떠나는 안심여행 - 경기 G-MAP 투어"> 북부권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글이었는데
동생과 둘이서 경기그랜드투어 시즌1부터 경기그랜드투어 시즌3 확장판에
경기그랜드투어 시즌5까지 다섯 번의 시즌을 통해 경기도 곳곳을 알차게 돌아다녔던 경험들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해 볼 기회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생이 리더로서 진두지휘해 보는 자리도 이걸 통해서 마련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지원했는데
동생에게서 뽑혔다는 소식을 건네받게 되었다.
팀 이름은 앨리스 달튼 브라운 멤버십 프레스 당시 급하게 지어서 사용했던 "Scat&Full"로 정했는데
자! 이제 우리의 "뽐"을 보여줄 기회가 왔다!!!!
경기그랜드투어 시즌6으로 진행될 Scat&Full X 경기그랜드투어 컬래버레이션 시이작!!!
몇 달 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전시 관람 당시
청주관 매니저님과 이야기를 하던 중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을 지을 당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방 수장고의 포맷을 참고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듣게 된 이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고 찬찬히 관람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파주관을 다시 찾게 되었다.
사실 수장고로서의 역할이 더 크고 국립민속박물관 본관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전되기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같이 볼 게 많은 부분을 바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크나큰 욕심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기획 전시라도 할 수 있는 공간은 만들었어야 했는데
정말 수장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정도로만 구성된 것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개장한 지 몇 달 되었음에도 개장 초기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던 것도 아쉬움으로 다가왔는데
이러면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성의 없어 보인다.
정확히는 관심 부족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헤이리 예술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에 대한 미션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떠올랐던 이곳......
이전에 경기그랜드투어 시즌 4 당시에
이곳 근처를 지나가다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음악감상실을 처음 경험하게 되었다.
오픈 시간에 들어간 덕분에 이곳 음향 시스템의 가동 준비 과정을 볼 수 있었고
커피 한잔의 여유과 함께 챙겨 온 책을 읽으며 클래식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구석진 자리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노트북으로 작업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다양한 작업을 병행할 수 있는 매력도 알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재규어 다임러 세단......
운용할 여유가 있다면 세컨드카로 두고 낭만을 즐길 때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타를 나와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아트센터 화이트블록......
경기그랜드투어 시즌 4 당시 제이미리 개인전을 봤었는데
이번에 한국 X 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전이 열린다고 해서
걸음을 옮겨 전시를 보러 들어갔다.
2층 공간을 활용하여 배치한 공간 속 자리 잡은 한국의 일상과
스페인의 일상을 그려낸 그림 덕분에 서로 대조해 보며 전시를 보는 재미를 제공했고
맑은 날씨 덕분에 파주라는 도시 속에서
스페인의 햇살을 느끼는 듯한 착각을 주는 덕분에 좀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