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보낸 아빠의 편지

아들들이 멋지게 성장해 가길 바라며...

by mark

팔십 다섯 번째

2 December, 2021 Thursday sunny


사랑하는 재경 재원아!


오랜만에 글을 적는구나! 아빠가 최근에 새로 산 시계줄을 줄이면서 느낀 소회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처음 해보는 모든 것은 나이와 관계없이 두렵고 망설여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전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껏 시계줄을 교체하거나 줄이는 것은 시계방에 맡겨서 처리했다. 근데 시계가 도착한 시간이 늦은 밤이고, 마침 공구가 있고 당장 내일부터 착용하고픈 마음에 두려움을 안고 직접 해봤다. 처음에 버벅거리면서 왜 시작했을까? 잘못하다 시계줄이 손상되면 어쩌지? 등의 마음이 수도 없이 공존하다 결국엔 될 대로 돼라!라는 생각으로 하니 되더라. 몇 번해보고 나니, 시간도 단축되더라. 해내고 난 뒤엔 자신감도 생겼다.


오십의 아빠도 이 작은 일에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데, 살면서 수많은 첫 길을 갈 너희들은 어떨까? 싶었다.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일이든 처음을 대하는 것은 두렵고 미지라는 것이다. 그러니 다소 서툰 과정과 결과가 있더라도 쿨하라는 것이다.


너희들은 각자 인생의 C.E.O이다. 너희들은 이 세상의 단 하나뿐인 존재들이다. 항상 너희들을 응원한다. 너희가 흘리는 땀을 믿어라. 건강하거라. 너흰 잘 될 거야! 늘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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