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단아 Apr 30. 2024

삶은 한 송이

우리의 인생은 꽃 한 송이와 같습니다


태어남은 본디 한철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갖는 시간은

꽃 한 송이가 피고 지는 시간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이 지나고 나서야 그것이 꽃인 줄 알지만 어떤 사람들은 꽃이 피는 순간까지 포착하며 그 시기를 사진처럼 잘 담아내는데요, 우리가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롭던 꽃이 시들어가듯 나의 삶도 저물어가는 것임을 깨달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현재 내 삶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지요



이천에 놀러 갔을 때 찍었던 올해 목련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는 사람의 성장은 각기 다르며 활짝 만개하는 시기 또한 제각각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한 명도, 누군가와 완벽히 같도록 태어나지 않았으며 우리의 인생이 탄생 이후의 시간 선상에서 절대적으로 자기 자신의 삶만을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라지면 이 세상에서의 내 삶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봄에 피어나는 꽃이라고 유달리 더 예쁘던가요?

어디서든 봉오리 진 당신의 삶이 나는 더 기대가 됩니다


활짝 만개하는 그 순간까지

꽃은 그저 말도 없이 피어나는 중이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당신이 꽃 보다 어여쁜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화요일 연재
이전 01화 행복을 찾아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