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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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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엉망
Nov 6. 2025
자신감
그건 나에겐 거리가 먼 단어일 뿐
항상 어떤 일을 하건 실패 할 것이고
실수 할 것 이라는 생각이 꽉 차 있다.
잘 할 수 있다고...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만 보라고.
이런 말을 이제 그만하면 안될까. 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보이지도 않는 앞을 어떻게 보라는 얘기인지.
눈치만 보다보니 앞을 보는 방법도 잊었다..
사무실도 이젠 너무 버겁고 지친다.
번아웃이 아니라 그냥 내 능력을 넘어서는
일만 주어지고 있는 것 같다.
겁먹고 못하는게 아니라
겁먹을까봐 미리 피하는 것 같기도하다.
자리가 올라갈 수록 겁이난다.
그리고 내 자리가 아닌 곳에 있는 것만 같다
그래도 가족만 보며 버티고 있지만
편안함을 느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을 못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 만큼 먼 기억일지도 모를일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내 주위에 누군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 봐 줄 수 있을까..
난 힘들고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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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충격으로 멈춰버린 삶과 불안을 글로 다듬어 나가는 일기이자 에세이 형식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찾아가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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