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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by 글씨가 엉망

자신감 그건 나에겐 거리가 먼 단어일 뿐

항상 어떤 일을 하건 실패 할 것이고

실수 할 것 이라는 생각이 꽉 차 있다.

잘 할 수 있다고...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만 보라고.


이런 말을 이제 그만하면 안될까. 잘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보이지도 않는 앞을 어떻게 보라는 얘기인지.


눈치만 보다보니 앞을 보는 방법도 잊었다..


사무실도 이젠 너무 버겁고 지친다.


번아웃이 아니라 그냥 내 능력을 넘어서는

일만 주어지고 있는 것 같다.

겁먹고 못하는게 아니라

겁먹을까봐 미리 피하는 것 같기도하다.


자리가 올라갈 수록 겁이난다.

그리고 내 자리가 아닌 곳에 있는 것만 같다


그래도 가족만 보며 버티고 있지만

편안함을 느껴본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을 못하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 만큼 먼 기억일지도 모를일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내 주위에 누군가는

나를 있는 그대로 봐 줄 수 있을까..


난 힘들고 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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