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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강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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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엉망
Dec 5. 2025
엊그제 강의를 마지막으로 강의일정은 모두 끝이났다.
며칠 긴장을 했더니 필요시 약 복용이 다시 시작되어 버렸다.
필요시 약은 어떻게든 안먹고 버티려 하고 있는데
그게 더 스트레스인 것 같아 그냥 불안이 올라오는데로
수용하고 약을 먹는 편이 훨씬 편하다.
다들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가는데 뭐 어떤가... ^^
이젠 강의 일정이 없고 쌓여있는 업무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가지말까? ^^ㅋㅋ 그냥 상상만 해본다. 업무야~~ 안녕~~ 난 간다~~
그러면서도 일은 다 해놓는 걸 보면 난 천상 직장인이다.
요즘 한 동안은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그런데 기분이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난 글쓰기를 좋아하긴 했었나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틈만 나면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도 뭔가 좋아하는 것이 있긴 했구나...하고 생각해본다.
강의 준비도 있고 업무도 있고... 핑계지만 ^^
한 동안 못한 독서를 위해 다음 번에 읽을 책을 고르고 있다.
한병철 교수님의 책을 포함해서 2~3권을 장바구니에
모아놓은 책들 중에서 고르고 있다.
전에 읽었던 책들을 모두 다시 읽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까지는 읽고 싶은 책을 읽으려고 한다.
기억력이 꽝이라 전에 읽은 책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
연필로 표시도하고 페이지 갈무리도 하지만
자연스런 기억력감퇴는 어쩔 수 없나보다.
왜 연필로 표시했는지를 까먹을 때도 종종 있으니 ^^
빨리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야겠다.
독서와 글쓰기를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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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충격으로 멈춰버린 삶과 불안을 글로 다듬어 나가는 일기이자 에세이 형식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찾아가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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