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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힘들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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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엉망
Dec 7. 2025
오늘은 유달리 힘든 하루였다.
밤잠을 거의 설치다시피 했다.
그리고 내일은 출근이라는..ㅠ ㅠ 모든게 힘들게 하는 하루였다.
지난번 진료 시 약을 줄였다.
아직까지는 약을 거르기 전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보면
증상은 나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 맘이 진짜로 좋아지고 있는 건지
증상이 좋아지고 있는 건지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단약을 하면 알 수 있겠지만 서서히 용량조절을
해야한다고 하니 의사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나로서는
시키는데로 할 뿐이다.
그래도 이 만큼이라도 맘이 편안해지게
해주는 걸 보면 나와 잘 맞는 선생님인 것 같다.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단약을 하면 어떻게 될까?
또 못견디게 불안하고 공황증상이 나타날까?
아니면 평온함이 유지가 될까?
내일 출근하기가 싫으니 별 생각이 다든다.
그냥 휴가를 내고 싶었지만 업무가 있어 안되는 상황이다.
빨리 출근하고 시간이 가서 다시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물론 주말이 지나면 다시 빡쎈 출근이겠지만....
문득 어떤 책에 있었던 문구가 생각이 난다.
" 걱정은 없애야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해야하는 것이다. "
나는 몇 년 동안 정리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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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충격으로 멈춰버린 삶과 불안을 글로 다듬어 나가는 일기이자 에세이 형식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찾아가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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