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클래식

클래식 전공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뮤직 클래식

by 클래식 영업사원


우선, 광고 아닙니다. 애플뮤직님 보고 계시면 연락 주세요ㅠ (그럴 일 없음)


나는 기존의 음원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 팝송 같이 짧은 노래는 쉽게 검색되지만, 클래식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클래식 음악은 특성상, 제목이 길고 복잡하다. 음원 플랫폼의 검색 시스템은 이 클래식 제목을 제대로 검색해내지 못한다. 짧게 줄이거나, 몇 글자를 빼먹기만 해도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같은 문구가 뜬다. 이럴 때 정말! 답답하다. 또 이런 경우도 있다. A라는 곡의 음원들을 뒤져서 내가 좋아하는 음원을 찾거나, 새로운 음원을 발굴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 앨범마다 제각기 다른 제목을 달고 발매를 하다 보니, 내용물은 A가 맞더라도 검색결과에 뜨지 않는 앨범들이 굉장히 많다. 참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이 고민을 깔끔이 해결해 준 천사 같은 어플이 하나 있었으니… 그 어플이 바로 Apple Music Classical이다! (애플뮤직 클래식)



애플뮤직 클래식은 작년부터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래 아시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만 지원하다가, 작년에야 비로소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애플뮤직 클래식은 애플뮤직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 클래식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바로 이것이다. 오로지 클래식 음악만 취급한다는 것. 그리고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마치 엉망인 방을 보다가, 갑자기 종류별로 분류까지 된, 매우 깔끔하게 정리된 방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다. 검색 시스템도 훨씬 클래식 음악에 특화되어서, 이용자의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일단, 검색범위가 클래식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찾으려는 결과가 더 잘 나오고, 그것도 종류별, 장르별, 제목별, 작곡가별, 연주자별 등등으로 깔끔하게 분류되어 보인다. 덕분에 A를 검색하면 A를 연주한 모든 음원이 뜨고, A가 포함된 장르의 다른 곡들도 정리되어 보인다.

하나의 상징적인 곡을 한 가수가 부르는 팝송의 세계와 달리, 클래식은 하나의 곡을 수많은 사람들이 다르게 해석하고 연주한다. 애플뮤직 클래식의 시스템은 이런 클래식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제 더듬더듬 클래식 제목을 입력하는 그 귀찮은 과정, 그리고 (허탈하게도) 소득 없는 검색 결과에 실망하던 그 시절은 안녕이다!

또, 애플뮤직 클래식은 사전지식이 필요한 클래식 음악의 특성을 반영해 앨범 북클릿의 내용을 지원하고, 음악 중간중간에 그 부분에 맞는 음악 해설을 삽입하여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정말 감격스러운(?) 기능이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로딩시간이다. 기존 애플뮤직 앱에 비해서, 음원 로징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고, 페이지 로딩에도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점들은 추후 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애플뮤직 클래식이 더 발전해서, 클래식 음악 플랫폼의 대명사가 되기를 기원한다.


+혹시 클래식 음악 청취에 용이한 다른 음악 플랫폼을 알고 계신다면, 제보 부탁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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