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저녁 9시 규칙이 있다.
바로 엄마퇴근시간이다.
'엄마'역할은 9시에 끝이난 다는 말이다.
엄마라는 역할에도 퇴근이 필요하다.
1분의 연장근무도 거부한다.
완벽한 칼퇴이다.
9시 칼퇴선언은 우리 집 막내가 6살 되던 해 이루어졌다.
처음엔 반발도 많았고 협조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물러설 수 없었다.
아이들에겐 자기 전까지 해야 할 미션을 주었고
그 미션을 수행해야지만 달콤한 유튜브시청이라는 보상을 주었다.
워킹맘이든, 전업주부이든
누구에게도 무엇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
방전되어 꺼지기 전에 충전은 충분히 해두어야 한다.
하루 중 몇 시간만이라도 온전한 '나'로 채워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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