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8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내여름
May 25. 2024
사실 우린 아무런 관계가 아니어서
다음 생엔 말로 태어나선
아무 생각 없이
개기일식을 향해 달려가는
갈기를 가지길
아름다운 것을
예찬하는 것과 별개로
스스로를 빛나다고 말할 순 없으니
오팔 껍데기를 삼면의 바다에 묻어선
목초지 어느 들판 뒤
태양이 지고 달이 뜨는 그 자리에
알갱이들이 몸을 등지곤
묻었거나
흘려냈거나
하는 것들이 사구로 남아서
드러나지 않고 바람에 몸을 맡겨서
아무 생각 없이
모래 갈기를 가져선
keyword
시
감성
사랑
내여름
소속
직업
개발자
수필과 시를 씁니다. 가라앉혀야만 했던 이야기를 적습니다.
구독자
5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늪지대
점과 별 그리고 행성
작가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