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별거 아닌데

프롤로그

헤어짐이란 이런것일까 다시 볼 걸 알고 있으면서도 시원섭섭한 그런 느낌. 친구들이 그리워지고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는 그런 느낌. 그동안 나도 열심히 살아야 하지만 그럴동기가 사라진다는 느낌. 지금 그 느낌이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 모르고 살았지만 나는 정말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 옆에 항상 친구들이 있어줬고, 옆에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줬다는 그것. 정말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나는 이제 새로운 곳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그동안 얼마나 될 지 모르는 그 여정의 기간동안 보지 못 할 내 그리운 친구들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퍼진다. 이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선 친구들이 필요하지만 나는 그런 친구들과 이제 떨어져 지내야한다는것이 나를 너무 외롭게 만들었다. 새로운 곳에 가서도 친구들을 사귀겠지만 내 가족같았던 기존의 친구들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매일 생각날것만 같고, 매일 그리울것만 같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 미우면서도 고마웠던 미우면서도 행복했던 그런 친구들이 내 곁에서 이제 떠나간다니 정말 힘들다. 견디기 힘들것만같다. 나는 이제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나만의 여정을 위해 나만의 폭풍속의 항해를 위해 나는 이제 떠나간다. 내가 어렸을때 아직 부모님 곁에 있었을때는 정말정말 우울한 아이였다. 매일 외로워하고 외로움을 달랠 무언가가 없는 그런 아이였다. 그때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몰랐었다. 내 육체가 자라듯이 정신도 자라는 동안에도 나는 알지 못했다.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나는 내가 주변 사람들 없이도 잘 자랄수 있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방황을 하였고 진정한 친구들을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기댈 수 있을만한 사람도 전혀 보질 못 했다. 나는 그러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였다. 정말 내 삶을 표현하자면 허비라는 단어밖에 떠올르지 않는다.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은 단어 허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나. 정말 그 많은 몇십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였던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세상에 주고 싶다. 정말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그 긍정적인 행복을 남에게 부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는 우울과 외로움이 다 차지하였었다. 정말 그런 사람이었다. 매일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들을 했었고 항상 눈물이 함께하였던 나였다. 매일 자해를 하였고 매일 상처되는 생각들과 후회할만한 행동들을 하였던 나였다. 매일을 감사하지 않았고 열정이 있는 날도 있었지만 베터리가 다 한 전구처럼 매일 열정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였다. 약 없이는 못 버틸 지경까지 갔었던 나였다. 매일을 힘듬속에서 자랐고 인생을 즐긴다는 표현보다는 인생을 버틴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그렇게 힘들었던 나였다. 그때는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자체가 없었다.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매일 시간이 넘처났던 나였기에 시간이 없었다는 변명은 나에게 맞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랬던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냐는 질문이 나에게 전해질 수 있다. 정답은 친구이다. 친구와의 진정한 우정과 사랑덕분에 기댈 사람들이 생겼고, 이겨낼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내 주위에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고, 때론 미워도 그 미움이 쉽게 사라지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막막했다. 친구들이 생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막막했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친구들을 만들어야하는지 정말 고민이 많았었다. 다시 한 번 또 말하지만 나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다. 물론 힘든것들도 너무너무나 많고 지칠때도 너무너무나 많지만 친구들이 있기때문에 나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다. 이 행복들을 전하기 위해 나는 이 책을 쓰는것이다. 내가 깨달은 행복이 무엇인지 내가 알게 된 것들이 무엇인지를 이 책에서 쓸것이다. 부디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힘든것들도 행복과 긍정으로 이겨내고 승리해나가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임준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