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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s A Mar 15. 2024

다시금 들어가기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이 텍스트를 찾아보지 않길 기원하며

어떻게 보면, 필자는 그야말로 기억의 노예로 전락한 셈이다 : )


...기자 경력이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그것도 여러 전담 부서를 옮겨가며 일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이 몇 가지는 롤링되듯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IT 및 게임 관련 이슈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게임 회사에서 겪었던 경험이 떠오르고, 최근 총선 이슈를 몇 가지 듣다 보면 여의도와 정부 청사에서 경험했던 취재 경험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듯이 말이다.



이런 가운데 요즘 급 생각이 난 것은 역시 외부적인 데이터가 입력되면서의 영향일까, 바로 신용생활과 관련한 사안일 것이다. 최근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 현 정부의 '신용대사면' 기사와 정보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인워크아웃에 대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정치 및 사회부에서 기자 일을 수행하면서 기획안을 내고 취재했던 내용은 '현재 대한민국의 신용회복 지원 시스템은 어떻게 준비되고, 돌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인회생, 파산의 단계가 아니라,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어느 정도로 준비되어 있느냐에 대한 조사와 조명, 제안 등이 주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해당 내용을 정리하면서, 취재원으로 만났던 한 청년이 있다. 그 청년의 사례를 정리하면서 기사화시키기 위해 작업했던 텍스트가 100% 기사로 활용되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해당 매체의 특집 편의 자료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했다는 기분이 들긴 했었다.


내가 한창 취재원과 만나 조사하던 때는 이정길 배우가 신용위 홍보모델이었다. 지금은 차인표 배우로 바뀐 지 꽤 된 걸로 기억하고 있다.


관련된 내용을 다시금 '기자 영웅문'을 통해 적으려고 하는 이유는, 이런 기억 리마인드도 있지만, 상당 부분 채무 조정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어서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관련 커뮤니티 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답변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질문이 지워져 있거나 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소한 이 '기자 영웅문'이라는 에세이로 박제를 해 놓으면, 최소한 내가 지우지 않는 한 관련 내용을 계속 남아있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거창하면서도 자만심 넘치는 마음을 가지고 텍스트를 쓰게 되었다. 물론 2부에 해당하는 해당 텍스트가 완결이 되어갈 때 즈음엔 과연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여튼, 그런 고로 새롭게 에세이 2부를 작업해보고자 한다.

부디 이번 편에서 1부에 비해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댓글이 달리기를 감히 기원해 보며 본편 준비를 해 보고자 한다.



2024년 상반기 중 어느 날

쪼들리는 월급 통장을 쥐어 짜내며

공유 오피스에서 본전을 뽑겠다는 마음으로 공짜 빵과 커피를 밀어 넣으며

기자 A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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