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기독교는 살아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 예수그리스도가 구주임을 믿는다. 그러나 전 세계,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머뭇거린다. 죄인된 인간이 신이라 믿는 각종 이단들의 확장세력은 이미 기독교를 뒤덮었다.
솔로몬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을 떠난 이후, 이스라엘은 찢겨진다. 이스라엘 열 지파는 솔로몬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유다와 베냐민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로 나뉘어진다. 여로보암과 르호보암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있었다. (열왕기상 14장 30절) 다윗 할아버지 ,솔로몬 아버지 그리고 르호보암까지. 신앙은 점차 우물이 탁해지듯 흐려졌다. 믿기만 하면, 여호와의 법을 잘 지켜 행하기만 하면 이스라엘은 천 대가 누렸을 축복을 거부하고, 이도 저도 아닌 확신없는 마음으로 이방신을 쫓고 산당을 짓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
암울한 시대,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라고 시작되는 열왕기상 17장. 드디어 엘리야 선지자가 등장한다.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이스라엘로 인해 착잡해진 마음에 시원한 한 모금의 물 냉수 같다. 잠언 25장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엘리야는 냉수같은 사자였다. 영적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육적 목마름을 느껴 보게 하려는 엘리야의 맹세는 통쾌한 복수같다.
왜 하나님을 떠났느냐.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칭하시고 그 가족을 번성케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지켜주셨던 하나님을 왜 잊었는가. 엘리야는 우상숭배에 젖은 이스라엘을 보고 선전포고를 했다.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삼년이 지나고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아합에게 보이라고 말씀하신다. 아합이 그 동안 엘리야 선지자를 얼마나 수소문 했을까 싶다. 엘리야가 우로가 없으리라 한 그 날이후로 땅에 이슬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으니 온 땅에 기근이 심하였다. 아합과 궁내 대신 오바댜가 땅을 두루 다니면서 혹시 기근 중에 말과 노새를 살릴만한 작은 풀 한 포기라도 있을까 다녀 보다가 각자 흩어졌다. 이때 오바댜가 길에서 엘리야를 만났다. 오바댜는 아합을 만나 엘리야를 만났다하였고 이 웬수를 드디어 찾았다 생각한 아합은 쫓아와 엘리야에게 ’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자여‘라 하자 엘리야는 도리어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였다‘고 받아친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인과 아세라의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하라 말한다.
드디어 갈멜산 상의 대결이 벌어진다. 엘리야는 혼자다.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인. 450대1. 아세라의 선지자들까지 합치면 그 날 850대 1. 엘리야는 두렵지 않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일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라고 말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한 말도 하지 아니하였다. 머뭇거렸다. 그들에겐 믿음이 없었다. 엘리야는 혼자였다. 그러나 혼자라할지라도 자신감이 있었다.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바알의 선지자가 아침부터 낮까지 저희들의 신을 부르고 몸을 상하게 한다. 엘리야는 그들을 비웃는다.
너희 신이 자냐? 흔들어 깨워야 하냐? 혹시 어디 갔냐? 더 크게 불러야 듣는 거 아니냐?
그러자 그들은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한다. 이쯤되니 엘리야는 그들이 더 우스워졌다. 아무리 불러봐라 생명없는 우상이 답을 하겠냐?
이제, 엘리야 차례. 보아라! 엘리야의 자신감은 믿음이다. 진짜를 믿는 믿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살아있는 믿음.
엘리야는 18장 30절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쌓는다.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서 열 두 돌을 취한다. 그 돌로 단을 쌓고 그 단을 둘러 도랑을 만들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위에 놓고 물을 네 통이나 번제물 위에 들이 붓는다. 이쯤되면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기이할 것이다. 불이 붙어 활활 타야 할 곳에 물을 들이 붓고 있다. 젖어버린 제단에 불이 붙겠는가. 그러든지 말든지 엘리야는 자신이 있었다. 물에 젖은 번제단이라하여도 살아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불을 내리시면 활활 타리라. 능히 모든 것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말이다.
여호와의 불이 임하여 제단과 나무, 돌,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모두 핥아버렸다. 바알의 선지자들은 도망갔고, 엘리야는 모두 사로잡아 기손시내에서 죽였다. 그리고 마침내, 갈멜산 꼭대기에서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여 일곱 번까지 사환에게 바다편을 보라시키니 드디어 손바닥만한 구름이 보였다.
비다. 큰 비다.
우리의 자신감은 믿음에서 와야 한다. 살아있지 않은 우상을 믿는 이단들과 붙어 싸울 준비가 아니, 무조건 이긴다는 자신감은 믿음에서 나온다. 그 자신감의 근원은 나를 만드시고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나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확신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다. 나무나 돌로 만든 생명없는 조각상에 절을 하고 죄인된 인간을 우상화하여 그것이 신이라 믿는 이들에게는 자신이 그 돌덩이, 그 나뭇조각, 죄인의 사슬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가 없다. 영적 싸움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머뭇거리면 안된다.
보아라! 이 세상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내 편되시는 자들에게 두려움은 없다.
살아있는 하나님을 믿는 살아있는 믿음. 그 어떤 대결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결국, 승리한다.
자신감은 믿음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