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싸움
폭풍이다. 그러나 폭풍 속에서도 잠잠할 수 있음은 폭풍이 어디서 옴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열왕기상 열왕기하는 이스라엘이 다윗과 솔로몬 이후,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에 의해 나뉘어진 후의 이스라엘 왕과 유다왕의 전쟁과 다툼에 대한 기록이다. 단순히 반역과 반목, 결탁과 배반으로 인한 두 나라의 관계와 이민족과의 관계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과 유다왕들이 바알을 숭배함과 여호와 하나님의 이로인한 진노로 인한 징벌에 관한 역사다. 다수의 왕들은 바알과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만든 금송아지를 섬겼고 소수 몇 왕들은 전 왕들의 전처를 밟는 대신 바알의 산당을 훼파하고 우상들을 깨트렸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탈출시켜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인도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신 여호와 하나님과 이방의 땅으로 들어가면서 제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숭배케한 바알 사이에서 이스라엘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여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이 대립관계는 앗수르에게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바벨론에게 포로된 유다의 멸망 이후로도 지속된다.
신구약사이 400년.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언약성취를 준비하셨고, 예수님이 죽으신 이후 사도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길을 닦아 놓으셨다. 예수님 탄생과 죽음 부활 이후, 다신 숭배를 인정하는 로마제국의 국교로 그리스도교가 제정되기까지 무수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620년 창시된 이슬람교의 확장 속도는 1453년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킬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아타나시우스와 아리우스 사이의 예수님에 대한 신성에 관한 논쟁에서 아타나시우스의 손을 들어주어 그리스어로 '정통'이란 뜻의 가톨릭이란 단어가 그리스도교를 지칭하여 사용된 이후, 가톨릭교는 로마제국과 함께 번성하다가 7세기부터 이슬람교와 800년 가까이 대립했다. 16세기 초부터는 , 종교개혁이후 마틴루터에 의해 탄생한 개신교와 가톨릭과의 대립으로 새로운 대립 구도를 맞이한다.
구약과 신약의 기록은 여호와 하나님, 예수그리스도의 역사다. 천지창조부터 지금까지 과거와 현재가 전부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파생된 기록들이다. 하나님을 믿는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자와 우상숭배하는 자들, 이단자들의 다툼으로 쓰여진 기록이다.
다시, 말하면 영적 싸움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기하시지 않는 구약의 역사,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뿐아니라 이방인이었던 우리도 구원해주시기 위한 언약 성취와 열심인 신약과 현재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으로 시간을 주관하시고 도우시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하나님의 장자 이스라엘을 멸망 길로 끌고가고, 접붙임 당한 이방인이었던 우리의 멸망을 위해 부단히, 그리고 집요하고 끈질기게 훼방하는 사탄의 열심도 보여준다. 이 두 힘이 극렬하게 충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날 벌어지고 있는 전쟁들은 과거의 사건들이 말해주듯이, 단순히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체제의 대립이 아니다. 사탄의 계략으로 거룩함이 무너지는 그리스도인들, 이를 방조하고 조정하는 이단들과 최후의 보루에서 끝까지 십자가를 붙들고 생존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의 다툼이다.
일의 결국을 다 알게 되었으니 영이 깨어 있는 자는 듣고 보아 알아 마땅히 행할 바를 행할 것이고, 교만하여 하나님을 알고자 하지 아니하는 자와 영이 잠자는 자는 세상의 끝에서도 이를 깨닫지 못할 것이다.